미국인 과반수, 이스라엘 방어 파병에 반대

강영진 기자 2024. 8. 7.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인 과반수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미군을 파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카고국제문제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5%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미군 파병에 반대하며 41%만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위원회 여론조사는 가자 전쟁 이래 미국인들의 이스라엘 방어 목적 파병에 갈수록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병 반대 55%, 찬성 41%…2010년 이래 찬성 최저 수준
[서울=뉴시스] 미국인들이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파병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6일(현지시각) 공개됐다. 그림은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규모.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2024.8.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인 과반수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미군을 파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카고국제문제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5%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미군 파병에 반대하며 41%만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원들은 55%가 지지하고 민주당원과 중도파는 35%만이 지지했다.

조사는 지난 6월21일부터 7월1일 사이에 미국 성인 105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2%다. 이 시기는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지도자 암살 사건이 발생하기 전이다.

시카고 위원회 여론조사는 가자 전쟁 이래 미국인들의 이스라엘 방어 목적 파병에 갈수록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병을 지지한 41% 수치는 20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미국인의 47%만이 파병을 지지했고 2012년에는 49%가 지지했으며 2015년에는 45%가 지지했다. 2015년, 2018년, 2021년에는 지지자가 54%에 달했다.

시카고 위원회 조사 결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경우에도 미군 파병에 반대하는 사람이 56%였으며 42%만이 찬성했다.

한편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가자에서 희생자가 3만9653명에 달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 이스라엘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음이 드러난다. 지난 3월 갤럽 조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군사 조치에 대해 55%가 반대했고 36%만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지난 연말에는 찬성률이 50%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