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하나투어, 2분기 실적 부진은 티메프 사태 탓… 목표가 11%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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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7일 하나투어가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 비용이 2분기에 상당 부분 선 반영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출발 분에 대한 추후 비용 부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PG사가 환불을 해주거나 여행사가 일부 비용을 부담하거나 등)을 기다리고 있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3분기에는 약 5억원 내외의 취소수수료 정도만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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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7일 하나투어가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 비용이 2분기에 상당 부분 선 반영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7만1000원으로 11% 하향 제시했다. 전 거래일 하나투어는 4만7100원에 마감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317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다. 티몬과 위메프 등 온라인 제휴 채널과 관련한 미정산 1회성 비용 63억원이 반영된 탓으로, 이는 6~7월까지 출발했음에도 정산되지 않은 상품에 해당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출발 분에 대한 추후 비용 부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PG사가 환불을 해주거나 여행사가 일부 비용을 부담하거나 등)을 기다리고 있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3분기에는 약 5억원 내외의 취소수수료 정도만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1회성 비용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에 대부분 선 반영한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유사한 197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3분기 송객 수는 약 50만명내외로 1분기보다는 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긴 연휴로 인한 장거리 노선 송객 수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120만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엔화의 급격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한 일본 패키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화 반등이 추세적으로 지속된다면 추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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