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어차피 김우진·임시현?…한국선수단 MVP 누가될까

장현구 2024. 8. 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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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한다.

체육회는 파리에서 올림픽을 취재한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MVP를 뽑는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개막일에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선수단 MVP를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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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3'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에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합쳐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2024.8.6 jieunlee@yna.co.kr

(파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한다.

체육회는 파리에서 올림픽을 취재한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MVP를 뽑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해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성과를 보상하고자 국제종합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체육회 자체 MVP를 남녀 1명씩 선정했다.

여자 양궁 '우리만 할 수 있는 세리머니'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 양궁 대표팀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에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합쳐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2024.8.6 jieunlee@yna.co.kr

투표에서 나란히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수영 경영의 김우민(강원도청)과 양궁의 임시현(한국체대)이 MVP의 영예와 함께 상금 3천만원씩 받았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개막일에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선수단 MVP를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성과를 보면 5개 세부 종목을 최초로 싹쓸이한 양궁 선수들이 MVP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김우진(청주시청)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을 휩쓸었다.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 3개를 수집해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이라는 독보적인 신화를 썼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020 도쿄 올림픽 초대 양궁 3관왕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우리나라 역대 단일 올림픽 2, 3호 3관왕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특히 김우진은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상 금메달 4개)을 넘어 한국인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질문에 답하는 오상욱 (영종도=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오상욱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8.5 ksm7976@yna.co.kr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수확하고 단체전 우승에도 앞장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도 남자 MVP 후보로 손색없다.

반효진, 하계올림 100번째 금메달 달성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 시상식에서 반효진이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은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24.7.29 hwayoung7@yna.co.kr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우승해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우리나라의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수확 선수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타이틀을 2개나 가져간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16·대구체고)도 여자 MVP 깜짝 후보다.

방수현 이래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제패한 안세영(삼성생명)도 MVP 수상 가능성이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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