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만의 1군 등판→무실점 쾌투' KIA 정해영이 다시 한 번 되새긴 이것은?[광주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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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만의 1군 복귀투, 성공적이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섰다.
지난 6월 27일 어깨 염증 증세로 자진 강판, 이튿날 1군 말소된 정해영은 이날 4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다.
정해영은 경기 후 "오랜만에 경기 출장이다 보니 집중력이 부족했고, 제구력도 아직은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도 팀 승리를 지킬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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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4일만의 1군 복귀투, 성공적이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섰다. 정해영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등판, 세 타자를 상대로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5개.
지난 6월 27일 어깨 염증 증세로 자진 강판, 이튿날 1군 말소된 정해영은 이날 4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일단 앞선 이닝,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한 뒤 괜찮다고 판단되면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영은 첫 타자 황재균과의 승부에서 3B1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배정대를 삼진 처리하는 데 성공했고, 심우준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 아웃에 성공했다. 정해영은 2사 1루에서 곽도규에 마운드를 넘겼고, 곽도규가 로하스를 뜬공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6㎞(평균 143㎞), 슬라이더는 134㎞(평균 131㎞)였다. 직구 9개, 슬라이더 6개로 3타자를 상대했다.
정해영은 경기 후 "오랜만에 경기 출장이다 보니 집중력이 부족했고, 제구력도 아직은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도 팀 승리를 지킬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가벼운 부상은 절대 없다고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퓨처스 있는 동안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 주셔서 덕분에 오늘 투구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또 "퓨처스에 있는 동안 모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고 다시 한번 더 느꼈다. 나 역시 더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나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영은 "예전 구위를 빠르게 찾는게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준비 하겠다"며 "오늘도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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