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21세기 교육의 방향: 들뢰즈(Deleuze)의 생성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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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철학은 오늘날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그의 저서 '차이와 반복'에 나타난 '되기의 철학'과 '천 개의 고원'에 제시된 '노마디즘'은 고정된 정체성과 위계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사유를 통해 21세기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들뢰즈의 '되기의 철학'과 '노마디즘'은 21세기의 생성적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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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철학은 오늘날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그의 저서 '차이와 반복'에 나타난 '되기의 철학'과 '천 개의 고원'에 제시된 '노마디즘'은 고정된 정체성과 위계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사유를 통해 21세기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되기의 철학'은 고정된 정체성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전통적인 교육에서는 이상적 틀로서의 인간상을 제시하고, 학생들을 이러한 이상적 인간상에 부합하는 존재로 만들기 위해, 그에 걸맞은 지식과 기술을 주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들뢰즈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억누르고 고정된 틀에 가두는 것이다.
대신 '되기의 철학'에 바탕을 둔 교육에서는 학생들을 끊임없이 변화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존재로 본다. 21세기 교육은 학교가 이러한 '되기'의 과정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경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한편 들뢰즈의 '노마디즘'은 고정된 위계질서를 거부하고 수평적인 연결망을 강조한다. 전통적인 교육이 교사-학생, 학교-사회 등의 수직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졌다면, '노마디즘'은 이러한 위계질서를 허물고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수평적 관계 형성이 중요해진다. 교사는 더 이상 지식의 권위자가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 간의 자유로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가 생성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처럼 들뢰즈의 '되기의 철학'과 '노마디즘'은 21세기의 생성적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고정된 정체성과 위계질서를 넘어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자유롭게 발현시키고 구성원 간의 수평적 관계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생성하는 교육이 필요한 시대이다. 최재모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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