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복구에 청년 30만명 자원…김정은 "폭발적 탄원열풍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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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말 수해가 발생한 압록강 부근 신의주·의주 지역 복구에 투입되는 청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영웅청년신화를 창조할 청년들"이라고 격려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진출식 연설을 통해 "얼마 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지역 살림집(주택) 건설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를 파견할 것을 결정한 후 한 주일도 못 되는 기간에 당의 결정과 청년동맹중앙의 연이은 호소문을 받아안고 피해복구장에 나갈 것을 결의한 청년들의 수가 근 30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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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복구 전역서 새로운 영웅청년신화 창조할 청년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말 수해가 발생한 압록강 부근 신의주·의주 지역 복구에 투입되는 청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영웅청년신화를 창조할 청년들"이라고 격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평안북도 피해복구 전구에 파견되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이 지난 8월 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진출식은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렸다.
김 총비서는 이날 진출식 연설을 통해 "얼마 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지역 살림집(주택) 건설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를 파견할 것을 결정한 후 한 주일도 못 되는 기간에 당의 결정과 청년동맹중앙의 연이은 호소문을 받아안고 피해복구장에 나갈 것을 결의한 청년들의 수가 근 30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폭발적인 탄원(자원) 열풍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세상에 대고 이런 청년들이 있는 이 나라를 긍지 높이 자랑하고 싶다"라면서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어 "압록강 유역에서 전개될 피해복구 사업은 우리 국토의 한 부분을 완전히 일신시키는 하나의 변혁과도 같은 거창한 건설 대전"이라면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원들, 일꾼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위부대답게, 당에서 특별파견한 별동대답게 혁명적 풍모와 무비의 창조력을 힘 있게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토론에 나선 청년들은 "원수님의 높은 뜻을 새겨안고 지극한 정성과 애국심을 발휘하여 모든 건축물을 먼 훗날에 가서도 떳떳이 자부할 수 있는 기념비적 창조물로 완공하여 당과 인민 앞에 내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달 29~30일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인민군부대들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지역에 4400여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게 되며 평안북도에서는 인민군대와 협동해 섬 지역의 제방들을 영구적으로 견고하게 축성하는 사업을 맡아 하게 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청년들이 본격적으로 피해복구 지역 현장에 파견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가 직접 행사에 참가해 청년들의 탄원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면서 청년들의 결속과 단결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진출식에는 조용원·김재룡·박태성 당 비서와 주창일·김정순 당 부장, 문철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청년동맹일꾼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지휘관, 대원들, 청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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