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우크라 공격 북한 미사일에 일제 차량 부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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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5개월 만에 북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방어하는 키이우 군은 5일 텔레그램에서 이날 오후 11시쯤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교외 지역을 북한 탄도미사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기 중 21기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량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지난 5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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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낮아 부실…발사된 50기 중 21기 중도 폭발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가 5개월 만에 북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RFA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에 차량 부품이 사용됐으며 이는 북한이 납기를 맞추기 위해 대체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방어하는 키이우 군은 5일 텔레그램에서 이날 오후 11시쯤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교외 지역을 북한 탄도미사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보로네시 지역에서 키이우 지역으로 북한산 KN-23 미사일 4기를 발사했으며 이중 2기를 요격했다고 키이우군이 밝혔다.
6일에는 북한 탄도미사일 파편 사진을 우크라이나 공군 장교가 공개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달 31일 밤에도 KN-23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러시아 영토에서 빌라 체르크바 방향으로 발사되었으나 키이우 지역에 떨어졌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미사일 추락현장에서 발견된 미사일 잔해가 이전에 발견된 북한 탄도미사일과 일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27일에도 KN-23 북한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의 민간단체 자주국방네트워크의 이일우 사무국장은 6일 “이번에 발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 파편에 고온과 압력을 견디기 위해 제작된 부품이 아닌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품이 사용됐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에서 떼어낸 베어링을 썼는데 내구성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비행 중 폭발 위험이 있지만 북한이 납기는 맞춰야 하니까 임기응변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을 가져다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기 중 21기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량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지난 5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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