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생산 지연?…미 월가·국내 증권가 “큰 영향 없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가속기 '블랙웰' 대량생산이 기존 계획보다 수개월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월가와 국내 증권가에선 "큰 영향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블랙웰 설계 결함으로 대량 생산 일정이 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강력한 제품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블랙웰 생산 지연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가속기 '블랙웰' 대량생산이 기존 계획보다 수개월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월가와 국내 증권가에선 "큰 영향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블랙웰 설계 결함으로 대량 생산 일정이 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엔비디아가 최근 고객사에 AI 가속기 블랙웰의 설계 결함을 알렸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납품 차질 보도에 대해 "올 하반기에 AI 가속기 생산이 늘 것이다. 루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월가 전문가들과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이슈가 엔비디아 주가에 큰 영향을 줄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미국 번스타인의 마크 리와 스테이시 라곤 애널리스트는 "AI 투자 수익에 대한 우려에도 분명한 건 AI 가속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생산 지연은 2~3개월 정도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강력한 제품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블랙웰 생산 지연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몬드제임스의 스리니 파주리 애널리스트도 "블랙웰 생산 지연은 호퍼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오히려 총마진에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블랙웰 양산 연기 등 일련의 이슈들로 인해 관련 업체들의 주가 역시 민감하지만, 너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블랙웰 라인업의 제품 변화가 AI 공급 체인에 유의미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아직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주력은 HBM3이므로 블랙웰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마나 아름답길래"…20대 간호사 놓고 피터지게 싸운 50대 두 의사
- "3억 줄게, 쇼 한번 하자"…예선 탈락 후 난리난 이 선수, 왜?
- ‘칼부림’ 났던 층간소음, 얼마나 심했으면…독신女 절규에 온라인 ‘술렁’
- 안세영 `폭탄발언`에…김학균 감독 "예상했다, 협회와 법정싸움 하겠다는 뜻"
- "어머니 맞았다는 말에 화났다"…술 먹고 70대 아버지 살해한 20대 남성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