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만에 실명’ 레이저 보복운전, 한문철 “난폭운전에 포함돼야” (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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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소리 없는 보복운전, 레이저 테러의 위험성이 경각심을 줬다.
8월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이하 '한블리')에서는 신개념 보복 운전, 레이저 불빛 테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뒤 쪽에서 블랙박스 차량을 향해 녹색 레이저를 쏜 것.
블랙박스 차주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레이저는 보복운전에 해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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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소리 없는 보복운전, 레이저 테러의 위험성이 경각심을 줬다.
8월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이하 ‘한블리’)에서는 신개념 보복 운전, 레이저 불빛 테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에서 유난히 밝은 조명이 눈에 띄었다.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트랙터 트럭이 작업할 때 잘 보이게 하는 작업등을 도로 위에서 켠 것. 블랙박스 차량이 작업등을 꺼달라는 의미로 상향등을 켜자 더 밝은 작업등을 켰다. 이수근은 “몇 명에게 피해를 주는 거냐”며 탄식했다.
한문철은 “뭐로 처벌할 수 있을까? 이유 없이 클락션을 울리면 난폭운전인데 저렇게 불을 켜는 건 난폭운전에 없다. 등화점등 조작 불이행으로 과태료 3만원으로 끝났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과다한 빛으로 운전을 방해하면 난폭운전에 포함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다른 경우에는 한 트럭이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를 시도, 양보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블랙박스 차량에 레이저로 앙갚음을 했다. 뒤 쪽에서 블랙박스 차량을 향해 녹색 레이저를 쏜 것. 규현은 “운전하며 레이저를 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수빈은 “저격수 같다”고 했다. 블랙박스 차주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레이저는 보복운전에 해당되지 않았다. 차로 위협한 게 아니기 때문.
안과 전문의 김준현은 “레이저는 시야 방해에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발표할 때 적색 레이저를 사용한다. 녹색은 천문 관측에 쓰인다. 녹색 빛이 적색 보다 망막에 있는 멜라닌 색소에 흡수가 잘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보다 출력이 강하고 짧은 시간 한 곳에 집중돼 잠깐이라도 망막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야간에는 동공이 확장돼 망막에 정확하게 도달하기 쉽다. 중심으로 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 천문학 연구하는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그걸 눈에 1초 정도 쏘고 실명해서 병원에 간 사례가 있다”고 주의를 줬다.
자료 화면에서는 녹색 레이저를 성냥에 쏘자 불이 붙었고, 풍선에 쏘자 터졌다. 박미선은 “레이저가 대단하다”고 반응했고 수빈은 “무섭다”고 했다. 레이저는 실제 무기로도 쓰였다. 망막이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되기 때문이 더 위험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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