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 500h에 3D 사운드를"... 하만, 렉서스에 오디오 공급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 탑재

디 올 뉴 LM 500h에 적용된 마크레빈슨. 하만 제공

삼성전자 계열사인 하만인터내셔널이 렉서스의 플래그십 다목적차량(MPV) '디 올 뉴 LM 500h'에 최상의 프리미엄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LM 500h에는 '마크레빈슨 3D 서라운드 사운드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마크레빈슨은 하만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1972년부터 하이파이 오디오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크레빈슨은 렉서스와의 독점적 관계로 시장에 출시될 프리미엄 자동차 솔루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2000년에 출시된 렉서스 플래그십 세단 LS 430에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면서 지금까지 양사는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LM 500h에 채택된 마크레빈슨 3D 서라운드 사운드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은 최대 23개의 스피커와 16 채널 DSP 앰프를 통해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마크레빈슨은 이 시스템이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와 중·저음을 담당하는 미드 레인지의 조화로 차량 내 모든 위치에 최상의 음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또 각 스피커의 배치 및 디테일한 사운드 튜닝을 통해 최적화된 음향 시스템이 LM의 실내 디자인에도 자연스럽게 통합되도록 고안했다.

또 이 시스템에는 차 안을 콘서트홀로 만들어 주는 하만의 독자적인 서라운드 사운드 특허 기술인 퀀텀로직 서라운드 기술과 손실된 음원을 복구해 주는 클래리파이의 최첨단 사운드 기술도 적용됐다.

하만은 마크레빈슨 외에도 AKG, 하만카돈, JBL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0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하만의 카오디오와 커넥티드 카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하만은 2017년 3월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올 2분기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거두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