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안정 되찾고 반등…S&P 500·나스닥 1%↑ 마감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어닥쳤던 공포심리가 수그러들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습니다.

현지 시각 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4.39포인트, 0.76% 오른 38,997.66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3.70포인트, 1.04% 오른 5,24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77포인트(1.03%) 오른 16,366.85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일본의 닛케이 225지수가 이날 10.2% 반등 마감하며 전날 12.4% 급락분 일부를 되돌린 가운데 뉴욕증시도 투매 심리가 진정되며 전날 낙폭 일부를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앞서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고, 특히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각각 2.6%, 3.0% 떨어지며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3.78%), 메타(3.86%) 등 일부 주요 대형 기술주는 이날 3%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퍼졌던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반등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3.90%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2bp(1bp=0.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공포지수'도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10.86포인트 하락한 27.71을 나타냈습니다.

VIX는 전날 뉴욕증시 개장 전 65.73으로 고점을 높여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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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