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실상 잔류 확정?...등번호 '35→17번' 변경

이종관 기자 2024. 8. 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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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첸코는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17번으로 변경했다. 그는 세드릭 소아레스가 이적하면서 공석이 된 번호를 물려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향하며 6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복수의 영국 현지 매체들은 진첸코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아스널 역시 그를 매각하는데 열려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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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

[포포투=이종관]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첸코는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17번으로 변경했다. 그는 세드릭 소아레스가 이적하면서 공석이 된 번호를 물려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6년생, 우크라이나 국적의 수비수 진첸코는 현시점 아스널 스쿼드 내 매각 ‘1순위’ 자원이다. 자국 리그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군 무대 콜업 이후 벤치를 전전하다가 러시아 리그 FC 우파에 입단했고 2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었다.


2016-17시즌을 앞두곤 ‘빅클럽’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데뷔 시즌, 워크 퍼밋 문제로 PSV 에인트호번 임대를 떠난 진첸코는 복귀 이후 간헐적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입지를 넓혔고 2018-19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이후부턴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맨시티에서의 최종 기록은 128경기 2골 12도움.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향하며 6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비교적 주전 경쟁이 쉬운 아스널에서 잠재력을 만개했다. 무난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으며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1골 2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 역시 맨시티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년차였던 2023-24시즌의 활약은 아쉽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 경기에 나섰으나 불안정한 수비력, 중원 장악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중반, 벤 화이트와 야쿱 키비오르에게 밀려 벤치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1골 2도움.


1년 만에 입지를 잃은 진첸코.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복수의 영국 현지 매체들은 진첸코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아스널 역시 그를 매각하는데 열려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수많은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 다가오는 시즌에 달고 뛸 등번호를 변경하며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첸코는 “17번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번호다. 어린 시절부터 달았던 번호고 국가대표팀에서도 항상 17번만을 고집했다. 나를 응원해 주신 구단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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