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폭로' 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이유…"기다리라고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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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동료들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안세영을 포함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6일(현지 시간) 오후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파리 샤롤 드골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은 당초 안세영 등 선수단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뒤 급하게 항공편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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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동료들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안세영을 포함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6일(현지 시간) 오후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파리 샤롤 드골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을 태운 비행기는 7일(한국 시간) 오후 3시 5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8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안세영은 언론 인터뷰에서 기쁨 대신 폭로로 협회 관련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안세영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도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해당 발언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대한체육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에게도 혼합 복식 은메달 획득보다 안세영의 발언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안세영은 "축하를 받아야 하는 선수들이 축하받지 못해 미안하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것도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나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 본인 의사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배드민턴 대표팀 최고 책임자인 김학균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는 답으로 일관하더니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은 당초 안세영 등 선수단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뒤 급하게 항공편을 바꿨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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