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경영진 줄이탈…공동창업자 슐먼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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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존 슐만이 경쟁사 앤트로픽으로 이직한다고 밝혔다.
앞서 5월 오픈AI 공동 창립자이자 슈퍼얼라이언스팀 리더였던 얀 레이케도 앤트로픽으로 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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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존 슐만이 경쟁사 앤트로픽으로 이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존 슐만 공동 창립자는 5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얼라인(AI 시스템의 목표와 행동을 인간의 가치, 목표, 의도와 일치시키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실무 기술 업무로 돌아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
슐만은 UC버클리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마친 뒤 오픈AI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AI 모델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오픈AI 사후교육팀에서 활동하며 챗GPT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오픈AI 안전·보안위원회에 합류했다. 안전·보안위원회는 AI 기술 개발 과정에 안전·윤리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신설됐다.
슐만이 새로 몸담는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만든 AI 개발 업체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투자를 받고 있으며 2023년 2월 챗봇 클로드를 출시했다.
슐만 공동창립자가 이직을 발표한 이날 또 다른 공동 창립자 그렉 브록먼 사장은 올해 말까지 장기 휴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제품 부사장인 피터 덩도 최근 몇 달 동안 오픈AI를 떠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에서는 올해 초부터 경영진 이탈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는 데다 새 이탈자가 나오면서 뒷말이 들린다. 슐만이 AI 안전 문제를 담당했던 점도 공교롭다. 앞서 5월 오픈AI 공동 창립자이자 슈퍼얼라이언스팀 리더였던 얀 레이케도 앤트로픽으로 이직했다. 같이 팀을 이끌었던 공동 창립자 일리아 수츠케버는 지난 6월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한다고 밝혔다.
미 정보기술(IT)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경영진의 줄이탈 움직임을 두고 "경영진들의 휴가와 퇴사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이 해고됐다가 재고용된 뒤 회사 경영진이 아직 안정을 이루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일부 경영진이 AI 안전 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내홍을 겪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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