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반기 전공의 지원, 흉부외과 0명…'내·외·산·소' 0~1%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흉부외과 등 6개 과목은 전국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25개 과목 중 6개 과목은 각각 전국 수련병원을 통틀어 지원인원이 '0명'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외·산·소, 모집인원 대비 지원율 1% 안팎
인기과목도 지원율 저조…8월 추가 모집
[서울=뉴시스]박영주 정유선 기자 =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흉부외과 등 6개 과목은 전국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련 특례에도 전체 지원율이 저조한 가운데 필수의료 분야 지원율은 0~1%대로 파악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25개 과목 중 6개 과목은 각각 전국 수련병원을 통틀어 지원인원이 '0명'이었다.
그 중 하나인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총 모집인원이 133명이었으나 지원자가 전혀 없었다. 흉부외과는 의정갈등 이후 전국에 전공의가 12명만 남아 존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과목이다.
흉부외과 외 비뇨의학과, 예방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도 지원인원이 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과목은 각각 모집인원이 10~80명대였다.
기초진료과목이자 필수의료과목으로 꼽히는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는 과목별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 비율이 1% 안팎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내과 1.63%(모집인원 735명-지원인원 12명), 외과 1.57%(317명-5명), 산부인과 0.81%(367명-3명), 소아청소년과 0.36%(553명-2명)의 지원율을 보였다.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등 대표적 인기과목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필수의료과목보다는 상대적으로 지원율이 높은 편이었으나 그마저도 모두 한자릿수에 그쳤다.
과목별로 안과 4.96%(141명-7명), 정형외과 3.34%(299명-10명), 피부과 2.85%(105명-3명), 성형외과 1.73%(115명-2명) 수준이었다. 가장 지원율이 높은 과목은 정신건강의학과(8.28%, 157명-13명)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이번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사직 전공의들에게 수련 특례를 제공하고 권역 제한도 푸는 등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를 내놨지만 응시율은 이와 같이 저조했다.
하반기 전공의 총 모집인원은 7645명이었으나 여기에 인턴 13명·레지던트 91명 등 총 104명만이 지원했다. 지원율은 1.36%에 그쳤다. 이 중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에 지원한 인원은 45명이었다.
전공의들 대다수가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신규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생기고 이에 의료 공백도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이달 중 추가 전공의 모집을 실시하는 한편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ram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