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잡곡 판로확대 총력

황송민 기자 2024. 8. 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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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이 지역농산물 판매확대에 앞장서며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보은농협은 '지역농산물 판매'를 최우선 목표로 선정하고 서정만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판매확대에 나섰다.

서정만 조합장은 "속리산 청정 자연이 기른 보은의 쌀과 잡곡은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을 지키는 데 최고"라며 "농민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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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제주지역 공략 판촉행사
향우회 등 지역사회와 MOU 체결
서정만 충북 보은농협 조합장(오른쪽)이 김진문 제주 조천농협 조합장과 속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황토머근’ 잡곡을 선보이고 있다.

충북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이 지역농산물 판매확대에 앞장서며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공원인 속리산의 맑은 물과 공기, 기름진 황토지대를 품은 보은에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고품질 쌀과 잡곡이 생산된다. 하지만 쌀 소비 감소와 함께 잡곡 소비도 둔화하며 돌파구를 마련해야 했다.

보은농협은 ‘지역농산물 판매’를 최우선 목표로 선정하고 서정만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판매확대에 나섰다.

먼저 쌀과 잡곡 판매 격전지로 꼽히는 제주지역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은농협은 6월 문을 연 제주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 로컬푸드하나로마트에서 잡곡 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하나로마트에서 ‘결초보은 정이품쌀’이 인기를 끌며 소비자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

보은농협은 서리태·백태·적두 등 다양한 잡곡을 ‘황토머근’이란 고유 브랜드로 선보였다. 특히 여러 잡곡의 맛과 영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혼합세트도 판매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숙 보은농협 경제사업본부장은 “‘황토머근’ 잡곡을 제주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2월에는 보은농협 이장협의회와 함께 제주 한림농협(조합장 차성준)을 찾아 ‘결초보은 정이품쌀’ 판매 현장을 살펴보고 판촉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협력해 판로를 넓히는 노력도 기울인다. 최근 보은을 찾은 부천시충청향우회(회장 고윤화)와 ‘보은 농산물 팔아주기’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 이후 농협은 고품질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부천시충청향우회는 추석과 설 명절은 물론 평상시에도 보은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또 협약을 기념해 400만원어치 ‘결초보은 정이품쌀’을 사들이기도 했다.

서정만 조합장은 “속리산 청정 자연이 기른 보은의 쌀과 잡곡은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을 지키는 데 최고”라며 “농민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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