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김치’ 상반기 수출량 역대 최고

권나연 기자 2024. 8.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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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최근 10년간 증가 곡선을 그렸다.

상반기에 미국으로 수출된 김치는 6600t으로 전년 동기(5470t)보다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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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900t…미국서 인기
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와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1∼6월 김치 수출량은 2만3900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2만2800t)와 견줘 4.8%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많다. 금액으로는 8380만달러(1149억원)로 2021년 상반기 8673만달러(1189억원)에 이어 2위다.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최근 10년간 증가 곡선을 그렸다. 2015년 1만1500t을 비롯해 2016년 1만1900t, 2018년 1만3600t, 2020년 2만300t, 2022년 2만2200t 등이다.

올해는 미국·유럽 등 서구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에 미국으로 수출된 김치는 6600t으로 전년 동기(5470t)보다 20% 증가했다. 네덜란드와 캐나다 대상 수출도 각각 1300t과 9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면서 “유럽에서도 케이(K)-콘텐츠와 한국식품 열풍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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