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허리가 무너진다…軍간부 전역은 최대, 지원율은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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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오려는 사람은 줄고, 군대 밖으로 나가려는 군인들은 늘고 있다.
군 생활 5년 이상의 중·장기 복무 군 간부 중 지난해 전역자는 역대 최고 수준인 9481명에 달했다.
직업군인에 대한 선호도 하락은 간부 지원율에서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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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장기 복무 간부 전역자 9481명 기록
5~10년 중간간부 전역자 4061명, 전년비 35%↑
열악한 주거와 후진적 군대문화 등으로 인기無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에 오려는 사람은 줄고, 군대 밖으로 나가려는 군인들은 늘고 있다. 말 그대로 ‘이중고’다. 군 생활 5년 이상의 중·장기 복무 군 간부 중 지난해 전역자는 역대 최고 수준인 9481명에 달했다. 2015~2022년 매년 7000여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대위·중사급에 해당하는 5~10년 차 중간 간부가 4061여 명을 차지했다. 중기 복무 전역자가 1년 새 35%나 늘어났다는 얘기다.
엄효식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간부들의 이탈과 관련, “새벽 출근과 심야 퇴근, 적은 수당으로 빈번하게 반복되는 당직, 행정병은 사라졌는데 더 늘어난 행정 업무, 전천후 업무 지시 채널이 돼 버린 휴대전화와 SNS, 잦은 이사와 자녀 교육을 위한 이산가족 생활, 워라밸을 제한하는 관행적 업무 시스템 등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까다롭게 생활하더라도 진급을 못하면 낙오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 군복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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