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첫 삽도 못 뜬 GTX-C, 2028년 개통 물건너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말 착공까지 들어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현재까지도 실제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올 1월 말에는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착공식 행사를 열고 2028년 개통을 선언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이후 진척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만 착공 이후 공사기간인 60개월(5년)을 단순 적용해봐도 예상했던 개통날짜인 2028년 12월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행정적' 착공, 지금까지 첫 삽 못 떠
현대건설 "이달 안 마지막 단계, 착공계 내겠다"
올가을 실착공, 공사기간 5년 더하면 2028년 불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말 착공까지 들어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현재까지도 실제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2028년 개통 목표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2028년 말 개통 자체가 무리한 목표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토부에 실착공을 위한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도 내지 못했다. 이유는 공사비 상승과 그에 따른 자금조달 난항이다. GTX-C의 총 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과한 2019년 12월 기준으로 책정됐는데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 여건이 변화하면서 공사비가 30% 가까이 뛰어 버린 것이다. 여기에 승객 수요 불확실성까지 겹쳐 투자자들도 머뭇거렸다.
현대건설은 이달 안에는 국토부에 착공계를 최대한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올 가을에는 실제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착공 이후 공사기간인 60개월(5년)을 단순 적용해봐도 예상했던 개통날짜인 2028년 12월이 어려운 현실이다.
관련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2028년 12월 개통이 어렵고 2029년으로 넘어가는 건 확정적이다. 더 큰 문제는 60개월 이내에 끝낼 가능성도 그렇게 커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짝하고만 金 영광’ 안세영-배드민턴협회, 갈등 깊어지나 [파리올림픽]
- "병원 데려가달라"는 사람 매달고 음주 뺑소니...블박 영상 보니
- 노잼도시 대전, 1400만명 몰리며 ‘꿀잼도시’ 됐던 순간 [그해 오늘]
- "쥐가 전기 끊었다" 독일 공항 밤새 정전된 황당한 이유
- "안세영 금메달 사진만 없네" 술렁...김원호·정나은이 무슨 죄?
- "도통 움직이지를 못해"…멈춘 리어카 '번쩍' 들어 올린 해병대원[따전소]
- "군대 가야 해서 눈물"…골프 김주형 '감동' 눈물 왜곡한 일부 외신[파리올림픽]
- '컵라면 끓여온 女비서관에 격노' 김동연 영상 공방...반전은?
- 은평구 이어 평택에서도…일본도 휘두른 30대 경찰에 체포
- '월 119만원' 필리핀 이모님이 할 수 있는 집안일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