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골 넣은 음바페, 프리킥으로는 '0골'... 그런데 레알 전담 프리키커 된다?

박윤서 기자 2024. 8. 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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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프리키커가 될 예정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하여 "토니 크로스가 은퇴한 지금, 레알은 엄청난 숙제를 안았다. 새로운 세트피스 키커는 누가 될까. 음바페는 레알의 새로운 프리키커가 될 것이다.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차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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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프리키커가 될 예정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하여 "토니 크로스가 은퇴한 지금, 레알은 엄청난 숙제를 안았다. 새로운 세트피스 키커는 누가 될까. 음바페는 레알의 새로운 프리키커가 될 것이다.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차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의 세트피스를 도맡았던 크로스가 은퇴했다. 크로스의 정교하고 위협적인 킥을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 매체는 음바페가 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동시에 의문도 제기했다. 음바페의 프리킥 실력은 그의 득점력과는 조금 다르다. 매체는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46경기 192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중 어떤 골도 직접 프리킥으로 넣은 것이 아니다. 9번의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은 0이었고, 골 기댓값(xG)은 0.58골에 불과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리그앙으로 한정했으나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음바페는 커리어 내내 직접 프리킥 득점이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었던 엄청난 득점력과는 다르게 프리킥 상황만 되면 작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음바페가 프리킥을 독점하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이어 "데이비드 알라바도 다른 선택지다. 직접 프리키그로 6골을 넣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명한 선택이다. 아르다 귤러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골을 보면 잠재력이 있다"라고 했고,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여전하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언급했다.

사진 = 퓨비티스포츠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았고, 음바페는 꿈의 구단에 입성해 들뜬 모습이었다. 성대하게 치러진 입단식에서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하나, 둘, 셋! 할라 마드리드"를 외쳐 레알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음바페의 합류로 레알 공격진은 더욱 강력해졌다.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인 비니시우스와 음바페의 호흡도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벨링엄과의 조합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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