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새 최고 정치지도자에 ‘10·7 기습 설계’ 신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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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했습니다.
2017년부터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가자지구 조직을 이끌어온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작전 설계자입니다.
AP 통신은 "수년간 카타르에서 망명 생활을 한 하니예와 달리 신와르는 가자에 머물렀다"며 "신와르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도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굳혔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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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각 6일 성명에서 차기 정치국장에 신와르가 지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폭사한 지 엿새 만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과 헤즈볼라 등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친이란 무장 세력 '저항의 축' 일원인 하마스도 신속하게 조직을 추스르고 나선 것입니다.
하마스 관계자는 신와르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해 "하마스가 저항의 길을 계속 가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점령자(이스라엘)에게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하마스 정치국장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가자지구 조직을 이끌어온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작전 설계자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이 시작된 후 행방이 묘연한 신와르에 대해 40만 달러, 한화로 약 5억 5천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AP 통신은 "수년간 카타르에서 망명 생활을 한 하니예와 달리 신와르는 가자에 머물렀다"며 "신와르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도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굳혔다"고 짚었습니다.
1962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난민촌에서 태어난 신와르는 하마스에 1987년 창립 때부터 참여했으며 1989년 이스라엘 군인 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스라엘 감옥에서 22년을 복역하고 2011년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후 하마스 군사조직 책임자가 됐습니다.
신와르는 2017년부터 가자지구 지도자를 맡았고 이스라엘군은 2021년 그를 표적으로 한 공습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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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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