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행사 986곳 부실 위험… 가장 심각 ‘경보’ 단계 2년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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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나 시행사를 대상으로 보증상품을 취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체 신용평가에서 '정상 미만' 신용 등급을 받은 곳이 1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HUG의 3월 기준 자체 신용평가 등급 및 상시 모니터링 현황에 따르면 공사 보증거래업체 중 '관찰' '주의' '경보' 판정을 받은 업체는 총 98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미만 등급을 받은 업체는 2022년 말 679곳, 지난해 3월 870곳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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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나 시행사를 대상으로 보증상품을 취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체 신용평가에서 ‘정상 미만’ 신용 등급을 받은 곳이 1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부실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6일 HUG의 3월 기준 자체 신용평가 등급 및 상시 모니터링 현황에 따르면 공사 보증거래업체 중 ‘관찰’ ‘주의’ ‘경보’ 판정을 받은 업체는 총 98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HUG는 회사가 분양보증 등 보증상품에 가입한 기업의 신용도를 ‘정상’ 외에 이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눠 관리한다. 정상 미만 등급을 받은 업체는 2022년 말 679곳, 지난해 3월 870곳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가장 부실 위험이 큰 경보 단계 업체는 2022년 35곳에서 올해 3월 기준 86곳으로 2년 동안 2.4배로 늘었다. 관리업체 중 투자 등급(BB+) 미만 업체는 2022년 1005곳에서 지난해 1215곳, 올해 1255곳으로 늘었다. 반면 우량 등급(AAA∼A―) 기업은 2022년 216곳에서 올해 190곳으로 줄었다. 시행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제외하면 분양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PF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 위험한 업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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