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티메프’ 돈으로 인수합병… “재무관리자 따로 있었다”

최미송 기자 2024. 8. 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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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큐텐그룹 재무 총괄 임원으로부터 "인수합병 관련 재무를 담당한 최고재무관리자(CFO)는 따로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위시' 인수 등 M&A(인수합병)나 해외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재무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는 CFO는 (내가 아니라) 따로 있다. M&A 전문성을 지닌 해외 변호사가 그 역할을 했다"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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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
檢, 큐텐 재무본부장 진술 확보
ⓒ뉴시스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큐텐그룹 재무 총괄 임원으로부터 “인수합병 관련 재무를 담당한 최고재무관리자(CFO)는 따로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임원이 지목한 CFO는 해외 변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은 2일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로 일원화된 큐텐그룹 재무 업무를 총괄해 왔다.

이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위시’ 인수 등 M&A(인수합병)나 해외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재무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는 CFO는 (내가 아니라) 따로 있다. M&A 전문성을 지닌 해외 변호사가 그 역할을 했다”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본부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판매대금의 용처와 의사결정 라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이 본부장의 ‘윗선’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400억 원이 북미 이커머스 업체인 ‘위시’의 인수 자금으로 사용된 점을 파악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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