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도 배드민턴협회 조사, 이기흥 회장 "귀국 지도자 5명, 보고서 제출하라"

김성수 기자 2024. 8. 7. 0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세영의 작심발언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자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귀국하는 배드민턴 지도자 5명에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파리 올림픽까지 안세영의 부상 치료 등과 관련한 내용을 메모 형식으로 보고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안세영의 작심발언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자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귀국하는 배드민턴 지도자 5명에게 우선적으로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세영. ⓒ연합뉴스

안세영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55분 프랑스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상대로 2-0(21-13 21-16)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의 기쁨보다 이후 터진 안세영의 발언이 더 큰 화제가 됐다. 안세영은 "더이상 대표팀과 함께할 수 없다"며 선수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를 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불만을 표출했다. 대표팀을 떠나 개인자격으로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는 바람까지 드러났다.

안세영은 인터뷰에서도 여려 차례 밝힌 자신의 무릎부상 회복에 큰 도움을 준 한수정 트레이너가 지난 6월 협회와 계약만료로 올림픽에 같이 오지 못한 점, 복식을 뛰지 않고 단식만 뛰는 선수에 대한 차별 등을 불만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도 배드민턴협회 조사를 예고했다.

대한체육회도 안세영의 발언을 들은 후 조치에 나섰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귀국하는 배드민턴 지도자 5명에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파리 올림픽까지 안세영의 부상 치료 등과 관련한 내용을 메모 형식으로 보고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한 "안세영의 주장을 들었지만, 협회의 어떤 점에 서운했는지가 확실치 않고 주장의 근거가 모호하다"며 "그 부분을 살피기 위해 귀국 후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협회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