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기 만난 이란 대통령 "하니예 암살은 범죄"

김도원 2024. 8. 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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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를 암살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쇼이구 서기가 하니예 암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하니예 암살을 비난하면서도 모든 당사자들이 중동 지역 확전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극 체제를 지향하는 양국의 공통 입장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거라며, 이란은 전략적 파트너인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과 광범위한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쇼이구 서기의 이란 방문에 대해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중동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어떤 기대도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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