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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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간 이후 13년 만에 영미권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이 출간됐다.
지난 2010년 일본에서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소설은 2023년 영미권에서 번역·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인공인 스물다섯 살 다카코는 이별의 충격으로 회사마저 그만두고 폐인이 돼 집에 틀어박혀 살아간다.
어느 날 왕래가 뜸했던 외삼촌에게 진보초 거리에서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으니 머물며 일을 도와달라는 연락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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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사진=다산북스 제공) 2024.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7/newsis/20240807020010093nijn.jpg)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첫 출간 이후 13년 만에 영미권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이 출간됐다.
지난 2010년 일본에서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소설은 2023년 영미권에서 번역·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인공인 스물다섯 살 다카코는 이별의 충격으로 회사마저 그만두고 폐인이 돼 집에 틀어박혀 살아간다.
어느 날 왕래가 뜸했던 외삼촌에게 진보초 거리에서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으니 머물며 일을 도와달라는 연락이 온다.
책과 친하지 않던 다카코는 심란한 마음으로 헌책방 서가에서 아무 책이나 뽑아 든다. 그가 뽑은 책은 일본의 옛 문인 무로 사이세이의 '어느 소녀의 죽음까지'라는 문고본이었다.
주인공은 오래된 책과 느리게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며 다시 삶을 일으킬 동력을 얻는다.
"떠나는 날, 아침 햇살 속에 선 나는 가만히 모리사키 서점을 바라봤다. 작고 오래된 목조 건물. 내가 이곳에서 살았다는 것이 왠지 믿기지 않았다. 하얀 입김을 내뱉으며 나는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거리는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감싸여 있었다. 아직 문을 연 서점이 없어서 주변은 고요하고 온화한 공기에 덮여 있었다."(114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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