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뭐 볼까] 영화 ‘파일럿’ 외

2024. 8. 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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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일럿

홀로 여름 극장가를 이끌고 있는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수성하며 고공 비행 중.

▶조선인 여공의 노래

'조선인 여공의 노래'. /시네마달

일제강점기 일본 오사카 방적 공장에서 일했던 10대 조선 여공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조선인이자 여성이자 이주 노동자라는 삼중 차별을 주체적 의지로 이겨낸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 그들은 역사의 피해자가 아니라 고난의 시대를 관통한 승자였다.

▶리볼버

영화 ‘무뢰한’(2015)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던 오승욱 감독의 신작. 전도연의, 전도연에 의한, 전도연을 위한 시원한 복수극. 이정재 특별 출연.

방송·OTT

▶SBS FiL·SBS M ‘젠블루의 땀송송 데뷔탁’

대만 인기 걸그룹 젠블루의 K팝 데뷔 도전기. K팝의 ‘본고장’ 한국에 와서 K팝 선배들을 만나 인기 비법을 배우고, 고민을 나누는 등 땀내 나는 적응기를 그렸다. 화요일 저녁 7시 20분. 대만 OTT 프라이데이 동시 방영.

▶넷플릭스 ‘크로스’<사진>

/넷플릭스

정보 요원 출신임을 숨겨온 남편과, 사격 국가대표 출신 경찰 아내가 사건에 휘말리면서 서로의 진가를 본다. 황정민·염정아의 유쾌한 액션 영화. 9일 공개.

▶넷플릭스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

영국의 한 마을에서 수년 전 벌어진 살인 사건을 한 소녀가 파헤친다.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에서 주인공 친구였던 통통 튀는 에마 마이어스 주연 드라마.

전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AR)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

브루노 드 사 모레이라 히스토버리 CEO가 갤럭시탭을 스캔해서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열리는 장면을 감상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태블릿을 손에 들고 노트르담 대성당 건립부터 화재 후 복원까지 860년 역사를 증강현실로 체험한다.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무료.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한때 인디언으로 불렸던 북미 원주민들의 문화와 예술, 세계관까지 보여준다. 10월 9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성인 1만원.

▶산수(山水)

이상범·장욱진·박노수·민경갑 등 충남 출신 거장들이 그린 산과 강. 28일까지, 서울 소격동 CN갤러리, 무료.

클래식

▶첼리스트 배지혜<사진> 리사이틀

첼리스트 배지혜 ⓒHolger Talinski /금호문화재단 제공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인 첼리스트 배지혜가 피아니스트 박세준과 호흡을 맞춰 슈베르트 ·슈만·야나체크의 곡들을 들려준다. 8일 금호아트홀 연세, 4만원.

▶서울시합창단 ‘한여름의 메시아’

송년 인기곡인 헨델의 ‘메시아’를 한여름에 듣는다. 고음악 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지휘 데이비드 이)이 연주하고, 존노(테너) 허진아(소프라노) 김세린(메조소프라노) 성승욱(바리톤)이 독창을 맡는다. 8~9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5만원

▶서울시향

스위스 베른 오페라극장의 음악감독인 니컬러스 카터의 지휘로 슈만 교향곡 3번 ‘라인’을 들려준다. 핀란드 소프라노 헬레나 윤투넨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만년 걸작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부른다. 9일 롯데콘서트홀, 1만~10만원

공연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극단 공놀이클럽의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사진가 이지응

재기발랄한 리듬감으로 지금 청년의 삶을 들여다보는 독창적 연극을 만들어온 극단 공놀이클럽의 강훈구 연출 작품. 재개발과 가족내 권력에 집착하는 할머니, 아들이 삶의 희망인 홀어머니, 몰래 립스틱을 바르는 서울대생 오빠와 그 가족 안에서 부대끼고 성장해가는 재수생 여동생까지, 4명의 배우가 쉼 없이 역할을 바꿔 가며 연기한다.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4만원

▶엔젤스 인 아메리카 - 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받은 8시간 짜리 연극의 400분짜리 1부. 사랑, 정치, 인종, 종교 등 미국 사회의 세기말적 불안과 공포를 대담하고 위험하게, 다층적으로 포착한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대담하면서 가장 위험한 동성애 연극”이라고 썼다. LG아트센터 서울에서 9월 28일까지, 5만~12만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CJ E&M

지금 대학로에서 가장 따뜻하고 몽글몽글하며 아련하고 아름다운 뮤지컬. 난생 처음 마주하는 사랑, 설레고 행복하다 아파하는 마음은 로봇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끝이 보이는 길을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것. 매 시즌 매진 신화를 쌓아온 창작 뮤지컬의 5번째 시즌. 9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5만5000원~7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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