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장에 하태경 내정… 또 정치권 낙하산
보험연수원은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을 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 위탁교육과 민간자격시험 실시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금융감독원 출신 등 금융권 인사들이 주로 원장을 맡다가 2018년 12월부터 정희수 전 한나라당 의원, 2021년 1월부터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원장을 역임했다. 하 전 의원이 보험연수원 회원 총회에서 원장으로 정식 선임될 경우 세 번 연속 정치권 인사가 원장직에 오르게 된다.

하 전 의원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사회운동가 출신 여권 인사로, 19·20·21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에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출마하지 못한 정치인들에 대한 보은성 낙하산 인사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총선에서 대전 동구에 출마해 낙선한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도 최근 증권 정보기술(IT) 전문 기관인 코스콤 사장 후보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전 의원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교수와 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을 지낸 금융 전문가이기 때문에 정치권 보은 인사로만 볼 수는 없다는 반론도 있다.
지난달에는 차순오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한국수출입은행 상임감사로 임명됐다. 차 상임감사는 1994년 민주자유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30년 가까이 당 사무처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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