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1회부터 3루타… 1위 굳건히 지킨 KIA
4연승 달리던 삼성은 한화에 패
KIA가 6일 열린 프로야구 광주 홈 경기에서 KT를 2대0으로 따돌렸다. 1회 2사 1루에서 최형우의 3루타로 선취 득점했고, 7회 1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내야 땅볼로 쐐기점을 뽑았다. KIA 선발 투수 김도현은 안타 6개와 사사구 3개를 내주고도 실점 없이 버텨 승리(3승5패)를 따냈다. KT는 만루 두 차례 등 여러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영패했다. 잔루가 14개였다.
선두를 달리는 KIA는 이날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29)를 총 35만달러(약 4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4 정규리그 1위를 굳히고,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한 승부수다. KIA는 5월 말에 팔꿈치를 다쳐 수술을 했던 윌 크로우, 그를 일시 대체한 캠 알드레드와는 작별했다. 라우어(190cm)는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MLB(미 프로야구) 데뷔를 했고,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6승37패(120경기·평균자책점 4.30). 올해는 피츠버그와 휴스턴의 마이너리그팀(트리플 A)에서만 19경기에 나서 4승(5패)을 거뒀다. 최고 시속 150km대 초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를 비롯해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대구에선 한화가 4연승 중이던 홈 팀 삼성을 8대5로 이겼다. 채은성이 1-3으로 뒤지던 4회에 역전 3점 홈런을 치는 등 4타점(5타수 2안타)을 올렸다. SSG는 고척에서 키움을 6대2로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정이 1회와 9회에 솔로포(25·26호)를 터뜨리며 9년 연속 2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는 안방 사직에서 NC를 6대5로 제치고 3연승했다. 5-5이던 8회 1사 2루에서 나승엽이 결승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LG를 7대6으로 따돌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최근 폭염이 계속되자 8월의 남은 일요일 및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각을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늦췄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돔의 일정은 바뀌지 않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어·수학 쉬워 1등급 컷 올라... 탐구 영역이 당락 가를 듯
- 트럼프 도피? 4년 4억에 가능... 美크루즈사가 내놓은 초장기 패키지
- [만물상] 대통령과 골프
-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2년만에 4배 됐다”
- 제주 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돼 1명 실종·3명 구조... 해경, 실종자 수색
- “계기판 어디에? 핸들 작아”... 이혜원, 사이버 트럭 시승해보니
- 의대생 단체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3월 복학 여부 불투명
- “죄를 만들어 선고” vs “대한민국 만세”…판결 순간의 서초동
- “명태균, 창원산단 후보지 주변 땅 권유”...민주당 의혹 조사
- 부천도시공사 소속 40대 직원,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