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독수리의 상승세는 계속된다…한화, 채은성 맹활약 앞세워 삼성 5연승 저지
한화가 삼성을 꺾고 기분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8-5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화는 46승 2무 54패를 기록, 8위를 마크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8승 2패에 달할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 특히 한화는 지난 달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푸른색이 바탕이 된 ‘썸머 블루 유니폼’을 착용 중인데, 공교롭게 이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과시 중이다.
한화는 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필두로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장진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1루수)-김현준(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이승현.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페라자가 좌월 2루타를 친 뒤 김인환의 진루타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김태연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침묵하던 한화는 4회초 단숨에 역전했다. 김태연의 중전 안타와 노시환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3점포(시즌 14호)를 쏘아올렸다.
이후 잠시 소강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한 쪽은 한화였다. 6회초 김태연의 우중월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안치홍이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쳤다.
다급해진 삼성은 7회말 구자욱의 볼넷과 강민호의 좌전 안타에 이은 김영웅의 1타점 좌중월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바리아는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4실점 3자책점에 그쳤다. 대신 뒤이은 박상원(1이닝 무실점)이 시즌 2승(3패 1세이브 6홀드)째를 챙겼으며, 이후 출격한 김서현(홀, 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1실점)-김범수(0.2이닝 무실점)-이민우(홀, 0.1이닝 무실점)-주현상(세, 1이닝 무실점) 등도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단연 채은성(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이 돋보였다. 이 밖에 김태연(4타수 3안타 1타점), 노시환(4타수 2안타 1타점), 이도윤(3타수 1안타 1타점) 등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선발투수 이승현(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패전은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황동재(0.1이닝 2실점)가 떠안았다. 시즌 첫 패전(무승). 강민호(5타수 2안타 2타점)와 김영웅(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윤정빈(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구자욱(4타수 2안타)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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