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는 싫어!...감독은 '잔류' 원하지만, 구단은 '매각' 고려

한유철 기자 2024. 8. 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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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수뇌부들이 퀴빈 켈러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켈러허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수뇌부들은 켈러허의 길을 가로막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그들은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 켈러허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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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리버풀 수뇌부들이 퀴빈 켈러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켈러허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수뇌부들은 켈러허의 길을 가로막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그들은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 켈러허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러 팀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베일리 기자는 "셀틱은 카스퍼 슈마이켈을 영입하기 전에 켈러허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요구 금액은 그들의 재정적인 능력을 벗어났다. 그럼에도 켈러허는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 AFC 본머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레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켈러허는 아일랜드 출신의 준척급 골키퍼다. 188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반사신경과 침착성, 선방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까지 준수한 현대적인 골키퍼다. 어린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경험도 있기에 양발 활용 능력도 뛰어나며 공격수가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


자국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5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후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고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때부터 매 시즌 1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론 No.1은 아니다. '월드 클래스' 알리송의 존재로 인해 켈러허는 매 시즌 백업 역할을 담당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통산 47경기 출전에 그쳐 있다.


하지만 여러 차례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전문 골키퍼로 출전한 켈러허는 4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특히 아스널과의 4강 2차전에서 클린 시트를 달성했고 첼시와의 결승전에서도 놀라운 선방을 여러 차례 보였다. 승부차기에선 키커로 나서 골까지 넣었고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슈팅을 막아내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23-24시즌에도 EFL컵 신화를 보여줬다. 레스터 시티와의 3라운드부터 주전 골키퍼로 나선 그는 첼시와의 결승전까지 5실점만을 허용했다. 특히 첼시와의 결승전에선 120분 동안 무려 9개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야신'에 빙의하며 리버풀의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그의 위치는 No.2다. 이에 꾸준히 이적설에 연관돼 있다. 과거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선 이적에 대해 열려 있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클럽을 사랑하고, 팬을 사랑하고, 선수 및 스태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든 아니든, 내게 있어 다음 단계는 No.1이 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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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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