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이나에 75조원 규모 재건 금융지원 개시

이민경 2024. 8. 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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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500억유로(약 75조2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 기금'으로 불리는 금융지원 패키지는 2027년까지 3년간 대출과 보조금 형태로 500억유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정상회의에서 EU는 지원 기금을 확정했고, 우크라이나의 재건·현대화 및 연금·급여 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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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500억유로(약 75조2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전체 500억유로 중 42억유로(약 6조원) 지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우크라이나가 공공 재정 관리 등 9가지 개혁 조건을 충족했다며, 어려운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가능한 한 빨리 자금 지원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기금’으로 불리는 금융지원 패키지는 2027년까지 3년간 대출과 보조금 형태로 500억유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정상회의에서 EU는 지원 기금을 확정했고, 우크라이나의 재건·현대화 및 연금·급여 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기금은 대출 330억유로(약 49조6900억원)와 보조금 170유로(25조600억원)로 구성된다. 우크라이나는 지원 대가로 일련의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

EU는 해당 개혁 조치로 2027년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이 6.2% 증가하고 전쟁 발발로 급증한 부채가 2033년까지 지금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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