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대박 낭보! ‘1435억 애물단지’ 안토니, 사우디 알 나스르의 최우선 목표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안토니(24)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최우선 목표라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6일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의 윙어 안토니가 사우디 알 나스르의 최우선 타겟으로 떠올랐다. 초대형 부자 구단인 알 나스르는 바르셀로나의 윙어 하피냐와 계약하지 못한 뒤 안토니에게로 관심을 돌렸다”라고 독점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맨유는 2022년 여름 8,200만 파운드(약 1,435억 원)에 합류해 그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토니를 이번 여름 기꺼이 매각하려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맨유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22년 여름 맨유에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자신이 직접 지도했던 제자 안토니를 데려왔다. 이적료는 무려 8,200만 파운드에 달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네덜란드에서는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였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그때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에서의 첫 시즌, 안토니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 속에 마쳤다.
지난 시즌은 더 최악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최악으로 부진하던 안토니는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지난 1월에서야 4부리그 팀 뉴포트 카운티를 상대로 2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하지만 상대는 4부 팀이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예선이기에 큰 의미가 있는 득점은 아니었다.
리그에서의 득점은 4월에서야 터졌다. 안토니는 강등권에 머물던 번리를 상대로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리며 간신히 무득점 행진을 끊어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안토니는 리그 1골(29경기)에 그치면서 최악의 시즌을 마쳤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 맨유가 칼을 빼 들었다. 안토니의 방출을 전격 결정했고 직접 통보까지 하면서 확실하게 매각을 결심했다. 하지만 최악으로 부진한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었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 알 나스르가 안토니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알 나스르는 당초 하피냐를 노렸지만 하피냐가 이적을 거절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안토니에게로 목표를 돌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로선 최고의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안토니를 매각할 수만 있다면 팀의 골칫거리 하나를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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