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 FW의 굴욕...'걘 필요 없어' 줘도 안 가지는 신세

한유철 기자 2024. 8. 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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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주앙 펠릭스를 제안받았지만, 그의 영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맨시티 소식을 전담하는 샘 리 기자는 "펠릭스가 알바레스 거래의 일환으로 제안됐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그를 전혀 원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포함하지 않고 오직 '금액'으로만 맨시티와 합의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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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는 주앙 펠릭스를 제안받았지만, 그의 영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최근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여러 차례 접촉을 했다.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 건 때문이다. 알바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을 원했고, 아틀레티코가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설 초기, 맨시티는 알바레스의 매각 불가를 선언했지만 이후 입장을 다소 완화했고 아틀레티코와 협상을 이어갔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선수를 포함한 거래를 제안했다. 주인공은 펠릭스. 그러나 맨시티는 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맨시티 소식을 전담하는 샘 리 기자는 "펠릭스가 알바레스 거래의 일환으로 제안됐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그를 전혀 원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펠릭스 입장에선 다소 굴욕스러운 상황이다. 한때 '특급 유망주'를 넘어 발롱도르 후보로까지 여겨졌던 선수기 때문. 벤피카 시절, 현지에선 제2의 호날두라고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이적 당시에도 그에게 관심이 쏟아졌다. 아틀레티코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이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913억 원)에 달했기 때문. 이는 여전히 최다 이적료 순위를 논할 때 손에 꼽히는 이적이다.


그러나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까지 떠올랐다.


2023-24시즌엔 아틀레티코와 완전히 관계가 악화됐다.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난 그는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으며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등 친정팀에 대한 존중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내에서 펠릭스의 입지는 거의 없다. 프리 시즌에 모습을 드러내곤 있지만, 정규 시즌 때 활용될 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포함하지 않고 오직 '금액'으로만 맨시티와 합의를 이뤄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아틀레티코가 제안한 마지막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기본 7500만 유로(약 1128억 원)에 옵션 2000만 유로(약 301억 원)가 포함된 형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측과의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개인 합의가 이뤄진 후, 스페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권한을 알바레스에게 부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원풋볼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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