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너무 잘해' 상대도 헛웃음, 탁구 여자 복식 8강 '압도적 승리'

이솔 기자 2024. 8. 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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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도 헛웃음을 지을 만큼 압도적인 강함이었다.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대표팀(이은혜, 전지희, 신유빈)이 스웨덴에 3-0으로 압승, 4강에 가장 먼저 선착했다.

상대 공세에 10-10, 그리고 11-11까지 듀스게임을 허용한 때도 있었으나, 전지희는 상대의 포핸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13-1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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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탁구 여자 단체 8강서 스웨덴에 3-0 압승
중국-대만전 승자와 격돌
전지희(왼쪽)-신유빈

(MHN스포츠 이솔 기자) 상대도 헛웃음을 지을 만큼 압도적인 강함이었다.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대표팀(이은혜, 전지희, 신유빈)이 스웨덴에 3-0으로 압승, 4강에 가장 먼저 선착했다.

1경기는 신유빈-전지희가 압도적인 3-0 완승을 거뒀다. 상대는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

1세트를 11-2로 대승한 대표팀은 2세트에서 1-4으로 리드를 뺏겼으나 끝내 6-6까지 동점을 만든 뒤 역전, 11-7로 승리를 거뒀다. 템포를 줄이고 늘리는 전술에 상대가 타이밍을 뺏긴 탓이었다. 

3세트에서는 대표팀이 상대 양 구석을 찌르는 변칙적 공격으로 3-0을 시작으로 8-2까지 크게 점수를 벌렸다. 특히 9점째에서는 전지희가 상대 스매시를 맞받아치는 압도적인 수비로 상대 선수들조차 헛웃음을 짓게 했다. 경기는 11-5 대표팀의 승리로 끝났다.

이은혜

2경기는 이은혜가 린다 베리스트룀과 격돌, 3-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이은혜는 2-11로 완패했다. 수비형 선수인 상대가 압도적인 수비는 물론, 포핸드 탑스핀을 섞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상대의 압도적인 수비력을 뚫어내는 침착한 공세로 10-3으로 게임포인트를 선취, 끝내 11-3으로 승리를 잡아냈다. 테이블을 넓게 쓴 것이 주효했다.

3세트에서는 팽팽한 경기 끝에 이은혜가 12-10으로 승리했다. 이은혜의 선취점에도 상대가 잘 따라붙으며 6-6, 10-10 듀스게임이 펼쳐졌으나, 이은혜는 서브득점에 이어 상대 서브를 받아넘기며 범실을 유도, 끝내 세트스코어를 2-1로 가져왔다.

기세를 이어 4세트에서는 이은혜가 끌려가던 상황에서 5-5 동점을 만들었고. 8-7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상대가 먼저 10점을 획득했으나, 이은혜는 추격 끝에 듀스에서 12-11 역전에 성공, 대한민국에 승리를 안겼다.

전지희

3경기는 전지희가 칼베리와 격돌, 3-1로 승리를 완성했다.

1세트는 전지희가 4-7로 끌려갔다. 전지희도 분투를 거듭하며 8-9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나, 끝내 2점을 내주며 8-11로 패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전지희가 침착하게 승리했다.

상대의 탁구대 중단(미들)을 공략하며 5-3, 그리고 10-7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전지희. 상대 공세에 10-10, 그리고 11-11까지 듀스게임을 허용한 때도 있었으나, 전지희는 상대의 포핸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13-11 승리를 거뒀다.

3세트도 전지희가 더블스코어인 8-4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상대와 포핸드 칼 대 칼 대결을 펼친 전지희는 압도적 경기 끝에 11-6으로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전지희가 연속 7득점을 만들어내며 대한민국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전지희가 초반 2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칼베리가 분전하며 5-3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전지희는 완벽히 감을 잡은 듯 연속 7득점하며 순식간에 10-5로 매치포인트를 기록했고, 끝내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서브에이스로 11-7 득점을 완성. 4강 진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3시, 중국-대만전(오는 7일 오전 3시)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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