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신인 맞나요, 연패 탈출 이승엽 감독도 감탄 “김택연이 5아웃 책임져 준 덕분”

신원철 기자 2024. 8. 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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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7-6,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7-2로 앞서다 1점 차까지 쫓겼지만 신인왕 후보 김택연의 5아웃 세이브가 팀을 구했다.

두산은 시즌 2연패, LG전 2연패를 끊고 55승 2무 42패로 승률을 0.514까지 올렸다.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54승 2무 47패로 승률이 0.53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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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김택연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7-6,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7-2로 앞서다 1점 차까지 쫓겼지만 신인왕 후보 김택연의 5아웃 세이브가 팀을 구했다.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2회초)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양석환이 2회말 2사 만루, 불리한 카운트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경기 후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쫓기는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선수들이 하나 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김택연이 8회 1사 후 5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두산은 시즌 2연패, LG전 2연패를 끊고 55승 2무 42패로 승률을 0.514까지 올렸다.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54승 2무 47패로 승률이 0.535로 떨어졌다.

선발 곽빈이 4⅓이닝 만에 104구를 던지며 4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했지만 두산은 불펜투수 5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2회 양석환이 빅이닝을 만드는 3타점 2루타를 날렸고, 4회에는 강승호와 이유찬의 적시타가 나왔다.

영웅은 마지막 투수 김택연이었다. 8회 1사 2루 동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오스틴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오지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다.

두산은 8회말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1점 앞선 가운데 9회초를 맞이했다. 김택연은 여기서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5아웃 세이브이자 시즌 13번째 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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