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한 마리 때문에…프랑크푸르트 공항 밤새 정전

민경호 기자 2024. 8. 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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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쥐가 전선을 갉아먹는 바람에 4시간 넘게 공항 일부 구역에 전기공급이 끊겼다고 ARD방송이 현지 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정전은 5일 밤 11시부터 이날 새벽 3시 반쯤까지 발생했습니다.

변압장치 케이블에서 연기가 나 소방대까지 출동했습니다.

문제의 쥐는 자신이 갉아먹은 전선 옆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이착륙을 하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하물을 처리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멈춰 가방 약 천 개가 제때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공항 인근 호텔 2곳도 전기공급에 문제를 겪었습니다.

한해 약 6천만 명이 이용하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쥐가 자주 출몰해 약 5천 개의 쥐덫이 설치돼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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