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6·25 참전용사 명비 건립

박수찬 2024. 8. 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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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명비가 세워졌다.

국가보훈부는 5일(현지시간) 강정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제막식 직후 강 장관은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협회 관계자를 만나 재방한 초청사업과 후손 장학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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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보훈 장관 제막식 참석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명비가 세워졌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 2482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 제막식 행사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5일(현지시간) 강정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정부가 약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명비는 참전용사 2482명의 이름을 담았다. 대리석으로 제작된 명비는 기존 참전기념비 옆에 설치됐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에 3518명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970년대 말 공산 정권이 들어서면서 참전 기록이 소실돼 보훈부가 참전용사 명단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보훈부는 추가 확인되는 참전용사의 이름을 담을 수 있도록 명비에 여유 공간을 뒀다.

제막식 직후 강 장관은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협회 관계자를 만나 재방한 초청사업과 후손 장학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위한 감사 오찬도 진행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17년 8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구르무 담보바 에티오피아 육군 이등병의 딸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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