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1800명 돌파…올해 사망자 벌써 17명

김민정 2024. 8. 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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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꺾일 줄 모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1800명을 넘었다.

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11명을 기록, 전체 온열질환자 수가 1810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 추가돼 모두 17명을 기록했는데, 추가된 3명은 뒤늦게 온열 질환으로 보고됐거나 부검을 통해 알게 된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열질환자 1810명 중 남성이 1397명(77.2%)이었고 여성은 41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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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연일 꺾일 줄 모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1800명을 넘었다.

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11명을 기록, 전체 온열질환자 수가 1810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 추가돼 모두 17명을 기록했는데, 추가된 3명은 뒤늦게 온열 질환으로 보고됐거나 부검을 통해 알게 된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열질환자 1810명 중 남성이 1397명(77.2%)이었고 여성은 413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가 342명(18.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69세 320명(17.7%), 40~49세 247명(13.6%) 등이다.

온열질환의 79.5%는 실외에서 발생했다. 실외에서도 실외 작업장 521명(28.8%), 논밭 289명(16.0%), 길가 176명(9.7%) 등이었다. 발생 시간대는 오후 3~4시가 206명(11.4%)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3시가 188명(10.4%), 오후 4~5시가 176명(9.7%), 정오에서 오후 1시가 174명(9.6%) 등이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질병청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곳 등을 착용하라고 밝혔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샤워를 자주 할 것을 권고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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