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종료...'이번이 마지막' 최후통첩에도 잔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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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엄스의 이적 사가가 끝이 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적 사가는 종료됐다.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지 않고 아틀레틱 빌바오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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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니코 윌리엄스의 이적 사가가 끝이 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적 사가는 종료됐다.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지 않고 아틀레틱 빌바오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인 윌리엄스.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통해 가치를 증폭시켰다. 스페인 대표로 출전한 윌리엄스는 라민 야말과 양 날개를 구축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선발로 나온 그는 잉글랜드와의 결승전까지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유로에서의 활약 덕에 많은 빅 클럽이 영입을 추진했다. 바르셀로나 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PSG)과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첼시 등도 언급됐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데쿠 디렉터에게 윌리엄스와 다니 올모를 데려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진전은 없었다. 여기엔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도 이유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PSG는 하이재킹을 시도하고자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윌리엄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낮아졌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의 영입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음을 인정했다. 신뢰할 만한 출처에 따르면, 현재 이 거래는 거의 중단된 상태라고 여겨졌다. 이들은 선수의 가족과 아틀레틱 빌바오가 건넨 압박을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윌리엄스의 절친 중 한 명인 알레한드로 발데의 전화도 그를 설득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 빌바오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를 향해 최후통첩을 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7월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에게 연락해 올여름 합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다시는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측은 윌리엄스가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 주저하자 조금씩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입장에선, 이번이 아니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것. 하지만 그의 입장은 확고했다.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의 협박 아닌 협박에 굴하지 않고 빌바오 잔류를 결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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