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한-프전 악플' 솔직한 심경 "난 아무렇지 않아, 한국=프랑스 나의 나라" ('파비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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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호명하는 말도 안되는 실수가 벌어지자 악플이 쏟아졌고, 이에 파비앙은 "개막식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더라. 저는 그때 SBS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어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었고 방송이 끝나고 알게 됐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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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파비앙'에는 '셔틀콕의 여제 안세영 금메달 미친 현장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파비앙은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경기를 직관했다. 특히 28년 만에 대한민국 배드민턴 첫 금메달 현장을 함께 한 그는 "정말 축하드리고, 멋진 경기였다"며 축하를 건넸다.
이후 파비앙은 JTBC '톡파원 25시'에 출연하고 있는 유튜버 문주와 만나 파리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주는 "한국 경기를 직관했는데, 응원하는 한국분도 있지만 가장 응원을 크게 하는 분들이 외국 분들도 엄청 많다"면서 "핸드볼 경기를 직관했는데 너무 감동이었다. 같이 응원하고 있는 느낌이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올림픽 분위기가 너무 재밌다"고 공감한 파비앙은 "프랑스 선수도 잘 하고 있고 한국 선수고 잘 하고 있으니까 이번 올림픽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비앙은 "또 파리에 살고 있는 문주, 그리고 한국에 살고 있는 프랑스인인 제가 재밌는게 '한-프전'이다"라며 "한국에 16년 살면서 '한-프전'을 그렇게 많이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이번 올림픽에는 거의 매일 있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악플도 많이 받았다"면서 "사실 나는 한국에 오래 산 프랑스인으로서 프랑스가 이겨도 좋고, 한국도 제 2의 나라도 아닌 한국을 사랑하는거나 프랑스를 사랑하는거나 똑같다. 감정이 좀 묘하다. 누굴 응원해야 할지, 누가 이겨도 어차피 좋으니까 약간 슬프지도 않고 기쁘지도 않고 애매한 감정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앞서 파리올림픽 주최 측의 실수 연발로 '한국 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애꿎은 파비앙이 악플 테러를 받은 바 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호명하는 말도 안되는 실수가 벌어지자 악플이 쏟아졌고, 이에 파비앙은 "개막식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더라. 저는 그때 SBS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어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었고 방송이 끝나고 알게 됐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더욱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다. 집이 가보니 인스타그램, 메일 등에서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 제게 익숙한 일이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때도 댓글 테러를 당했고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에 또 제가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다"라면서 "근데 이번엔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은 없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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