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결승타' KIA, kt에 팀 완봉승…김도영 볼넷 3개+1도루(종합)

천병혁 2024. 8. 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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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역전타' 롯데, NC에 뒤집기…'채은성 스리런' 한화, 삼성 격파
최정 '쾅·쾅' SSG 4연패 탈출…'김택연 1⅔이닝 마무리' 두산, LG 제압
해결사 최형우, 선취점 뽑는 3루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가 1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3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4.8.6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합작 완봉승을 거두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선두 KIA는 이날 패한 2위 LG 트윈스를 6.5게임 차로 따돌리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는 1회말 2사 후 김도영이 볼넷을 고른 후 최형우가 중월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에는 실책과 폭투속에 1사 2,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KIA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마운드가 팀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선발 김도현이 5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44일 만에 복귀한 정해영이 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이어 곽도규(⅓이닝)-장현식(1⅔이닝)-이준영(⅓이닝)-전상현(1이닝)이 계투를 펼치며 완봉승을 합작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긴 김도영은 4타석에 나섰으나 1타수 무안타에 볼넷 3개를 골랐다.

8회말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시즌 31호 도루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8회말 타석에서 스윙한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는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이창진과 교체됐다.

kt 선발 고영표는 6⅓이닝을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에 6-5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3회초 무사 1, 3루에서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상대 실책으로 2-0으로 만들었다.

이어 맷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말 고승민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NC는 5회초 다시 권희동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1로 앞섰다.

끌려가던 롯데는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손성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롯데는 황성빈의 적시타로 3-5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1사 2루에서 나승엽이 우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9회초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1사 만루까지 몰렸다가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 채은성 [한화 이글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채은성이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수확한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8-5로 물리쳤다.

한화는 1회초 2루타를 친 요나단 페라자가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먼저 점수를 뽑았다.

삼성은 1회말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2-1로 뒤집었고 3회에는 김영웅이 솔로홈런을 날려 3-1로 앞섰다.

한화는 4회초 채은성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재역전했으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윤정빈이 솔로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6회초 채은성의 2루타와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아 6-4로 앞섰고 7회에는 노시환의 적시타와 이도윤의 2루타로 다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SSG 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척돔을 방문한 SSG 랜더스는 최정이 홈런 두 방을 터뜨린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1회초 최정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키움은 3회말 김건희가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1-1을 만든 뒤 4회말 고영우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SSG는 7회초 2사 후 최지훈의 2루타에 이어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계속된 위기에서 26일 만에 복귀한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했다.

그러나 SSG는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이 3연속 2루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9회에는 다시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승부를 갈랐다.

시즌 25호와 26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9년 연속 25홈런을 돌파하며 통산 최다홈런 기록도 484개로 늘렸다.

김택연 격려하는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의 추격을 7-6으로 뿌리쳤다.

LG는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을 박동원이 좌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은 공수 교대 뒤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내야땅볼로 1-1을 만든 KIA는 김재호가 우전안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양석환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5-1로 달아났다.

LG는 4회초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4회말 허경민과 이유찬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5회초 문보경의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고 6회에도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연속 적시타로 6-7까지 육박했다.

그러나 8회초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두산 신인 마무리 김택연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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