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우진, 음바페우석, 그럼 난 손흥민!’
[앵커]
양궁 5종목을 모두 석권한 역사를 만든 우리 양궁 대표팀이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메시 우진, 음바페 우석에 이어 축구 선수 손흥민 비유까지 나오며 정말 분위기 좋았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환영의 플래카드에 응원봉과 응원 머리띠까지.
양궁 대표팀 도착 전부터 들떴던 공항 입국장의 분위기는 선수들의 등장으로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뜨거운 환대 속 금메달을 한아름 목에 건 선수들도 밝은 표정으로 금의환향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그 다음에 혼성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요. 그냥 기쁜 거밖에 없는 것 같아요."]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금메달 3개 무게에) 목 디스크 걸릴 것 같은데요. 그만큼 행복한 무게예요."]
이른바 선수들의 '케미'는 마지막까지도 빛났습니다.
김우진이 양궁계의 메시라면 자신은 음바페를 하겠다고 했던 이우석.
'막내' 김제덕에겐 어떤 애칭이 붙었을까.
[이우석·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너 축구선수 누구 좋아하냐? (저 메시 좋아합니다.) 그건 안 돼! (손흥민 하겠습니다.) 손흥민 한대요, 너 역시 한국인이구나."]
여자 대표팀은 맏언니와 막내 너나 할 거 없이 서로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전훈영/양궁 국가대표 : "임시현 선수가 이끌어 준 부분도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 몫만 하자라고 생각하고 동생들이랑 분위기만 좋게 가져가려고..."]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저는 막내로서 우선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고 나오려고 했고요. 언니들 믿고 쏘는 게 제 목표였습니다."]
승부의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한 명궁들은 새 역사를 이어나갈 4년 뒤를 기약하며, 파리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한민국 양궁 파이팅!"]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경기침체 공포에 세계 증시 휘청…금리 ‘빅컷’ 유력?
- 코스피, 공포 딛고 3%대 반등…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 ‘메시우진, 음바페우석, 그럼 난 손흥민!’
- 북 홍수 피해 위성으로 보니…제방 곳곳 붕괴에 정수장 피해 가능성도
- 배드민턴 안세영 발언 파문…문체부 “경위 파악 예정”
- 극한 폭염 부르는 ‘티베트 고기압’…한반도 영향 강해져
- 또 전기차 화재…주차타워서 충전 중 ‘활활’
- ‘탄핵 공작’ 의혹에 “허위 제보”…서울의소리 여당 의원 고소
- 긍정의 삐약이 신유빈, ‘이번엔 언니들의 응원단장으로!’
- 남자 탁구 3대 0 완승…8강 상대는 최강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