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김사은, 시험관 고백 "2회만에 성공..임신 8개월, 5kg쪘다"('샨토끼')[종합]
[OSEN=김나연 기자] 슈퍼주니어 성민의 아내이자 배우 김사은이 2세 임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5일 '샨토끼' 채널에는 "곧 마흔의 임산부 비법 공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사은은 "저번 성별과 태몽 썰에 이어서 곧 40 샨토끼가 10년만에 아기 가진 썰을 알려드리겠다"며 구독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먼저 임신 주차와 배상태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정확히 29주 6일이다. 아마 이 영상이 올라갈때 쯤에는 한 31주차 되지 않았을까 싶다. 현재 배 상태는 앞에서 보면 이 상태고 옆에서 보면 꽤 나왔다 이제. 많이 나왔죠? 저번 영상보다 한참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가 차차 나오긴 하는데 저는 첫애여서 그렇게 빨리는 안나왔다. 16, 17주에 태교여행 갔는데 그때부터 훅 나왔다 싶다가 25주차 그때부터 또 훅 나왔다가 요즘에 또 매일 훅훅 늘고 있다. 벌써 포포가 1.3kg 늘었다. 매일 30g 씩 느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또 입덧에 대해 그는 "저는 입덧이 굉장히 초반부터 있었다. 한 5주. 완전 초반부터 울렁거리는 느낌 있었고 그 상태가 16주까지 갔다. 굉장히 여러 주종을 섞어먹은 다음날 울렁거리는 느낌에다가 두통이 딱따구리가 머리에 들어가있는 느낌이 콜라보로 왔다. 대신 저는 화장실에서 토하거나 이것까지는 안 왔다. 오히려 먹기는 또 먹는데 속은 울렁거리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입덧할 때 방울토마토를 너무 잘 먹었다. 그거 먹으면 속이 가라앉고 오렌지주스 식혜 새콤달콤 달고 살았다. 땡기는건 초반에 고기만 먹었다. 삼시세끼 고기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소고기 구워먹고 점심에도 고기 먹고 계속 고기 먹었다. 진짜 신기한게 제가 그렇게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릴만 한데 계속 먹었다. 그러다니 중간에는 해산물을 되게 좋아했다. 요즘에는 갑자기 그런거 다 싫고 빵 종류를 많이 먹고있다. 한마디로 잡식이 됐다"고 전했다.
10년만의 임신 성공 비법에 대해 김사은은 "일단 저는 시험관 시술을 했다. 두번만에 성공한 케이스다. 사실 제가 중간에 많이 답답했던 이유가 저희 둘다 검사해봐도 너무 건강하다 문제가 없다고 했다. 원인이 있다면 보강해서 열심히 해볼텐데 그게 없으니까 굉장히 더 답답했다. 그래서 제가 첫번째 시험관 시술을 실패했을때 간호사분들도 이게 어떻게 된일인가. 산모상태, 배아상태가 너무 좋았는데 왜 안됐을까요 이럴 정도로 원인을 찾기가 어려워서 그게 많이 힘들었다. 마냥 기다리는 느낌이 들어서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임테기 한줄 나올때마다 속상한마음을 어떻게 풀었냐"는 질문에 김사은은 "이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진 않을 것 같다. 정말 힘내시고 고생하셨다. 저는 애주가다 보니 그 기간에는 금주를 하지 않냐. 그냥 확 모르겠다 하고 술을 마셨다. 잊어버리자 했다. 가장 많이 참았던 부분이 그 부분이라 왕창 술을 마시고 풀었다. 어떡하냐.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 않냐 솔직히.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잊어버렸던 것 같고 훌훌털고 다시 해보면 되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말이 쉽지 사실 정말 속상하다. 힘내시라. 다음에는 꼭 잘될거다. 근데 왜 내가 눈물이 나냐. 자꾸 생각난다. 저도. 얼마나 속상했을까. 이게 임신하고 나니까 호르몬이 난리가 나서 자꾸 이렇게 주책이 된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사은은 임신 후에도 몸매 유지 비법을 묻자 "어떻게 배만 쏙 나왔냐고 하더라. 그렇지만은 않다. 저도 찾아보면 팔쪽도 많이 쪘다. 제가 처음에 시험관 시작할때 44kg이었다. 30주 2일에 49.8kg이다. 5.8kg 찐것같다. 몸매 관리를 했다고 한다면 걷기를 많이 했다. 집 안에서도 움직이고 이런식으로. 먹고 나면 소화가 잘 안돼서 꼭 걸었다. 근데 너무 오래 걸으면 또 힘들더라. 단게 좀 많이 땡기지 않냐. 그걸 자제를 많이 했다. 임당이 무서웠다. 임당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서 초기부터 상당히 자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아이스크림 너무 좋아하지만 과일 많이 먹고싶을때도 있지 않냐. 근데 조금 자제한다거나 젤리로 대체해서 덜 먹는다거나. 그리고 입맛이 가짜 입맛 돌때가 있다. 괜히 야식처럼 땡길때가 있다. 근데 저는 사실 이 기간중에도 야식을 그렇게 먹지 않았다. 시간 정해두고 어떤 시간 이후에는 자제하려고 했다. 소화가 잘 안되니까. 평소보다 더 소화가 안돼서 그게 너무 힘들더라. 약을 먹을수가 없으니까, 소화제를 못 먹으니까 그걸 잘 지켰다. 그래서 붓거나 이런게 덜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왕절개vs자연분만" 질문에 김사은은 "처음부터 제왕절개로 마음먹고 있었다. 겁이 많아서 자고 있으면 돼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후불제로 굉장히 아프다고 하는데 그건 각요해야할것 같다. 현재 예정일은 9월 13일이다"라고 전했다.
임신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그는 "임신 기간중에 3대 고충이 있었다. 첫번째는 입덧중 두통. 두번째는 피부가 뒤집어졌다. 반쪽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열이 펄펄나고 이게 무슨일이야 싶을정도로 뒤집어졌다. 호르몬 문제인것 같은데 임산부는 약을 쓸수없지 않냐. 주사도 못하고 약도 못먹고 하니까 너무 힘들었는데 최소한의 처방으로 어떻게 오랫동안 해서 나았다. 그때 진짜 어무 고상했다. 3번째는 변비. 임산부분들 공감하시죠? 변비 세게 왔다. 철분제를 열심히 먹으니까. 별거 다 해봤는데도 안돼서 너무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센 푸룬 먹어서 이겨냈다"고 밝혔다.
태교방법으로는 "제가 어디서 봤는데 태교를 뭐를 한다기보단 산모가 즐거운게 제일 중요하다더라. 예를들면 저는 음식중 날것 좋아한다. 근데 임신하면 어렵지 않냐. 초기에 참느라 힘들었는데 그게 스트레스가 되더라. 너무 먹고싶은데. 하루는 육회비빔밥이 너무 먹고싶더라. 참다 참다가 먹었다. 먹어야죠. 어쩔수없다. 산모의 즐거움이 최고다. 그다음에 초밥이 너무 먹고싶더라. 어떡하냐. 먹어야한다. 단 신선한 곳에 가서 먹었다. 다행히 아무 탈 없었고 너무 즐거웠다. 너무 고지식하게는 안 했다. 산모의 즐거움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태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육아 브이로그 계획을 묻자 김사은은 "원하시나요? 초보맘 일상을 보고싶냐. 우리 포포가 나오게 되면 열심히 또 같이 귀염뽀짝한 영상들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응원에 너무 감동과 힘을 받았다. 댓글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육아선배님들도 많이 계시더라. 시험관 하고계시는분들도 많이 계셨고 힘 내시고 우리모두 정말 수고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같이 영상으로 공감하면서 열심히 살아봐요"라고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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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샨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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