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남고부 예선 2일차 종료, 연승 내달리며 웃은 팀은 어디?(종합)

양구/정병민 2024. 8.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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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 기자] 경복고, 인헌고, 휘문고, 홍대부고, 제물포고, 천안쌍용고가 2연승을 기록했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는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2일차가 진행됐다.

첫 번째 경기에선 용산고가 곽건우와 김윤서의 활약을 묶어 명지고에 67-59,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1쿼터부터 스타팅 라인업 전원이 득점에 가세한 용산고는 명지고 권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전반 내내, 치열했던 경기는 4쿼터 돼서야 판가름 났다. 용산고 곽건우가 4쿼터에만 9점을 쓸어담았고 김윤서도 내외곽을 휘저으며 알토란 같은 득점을 더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경복고가 송도고를 완파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46-39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친 경복고는 후반 들어 윤현성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다. 또, 기습적인 수비 변화와 지역 방어가 주효하며 큰 걸음으로 달아났다. 일찍 승기를 굳힌 경복고는 멤버를 전원 교체하는 여유까지 선보이며 경기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양정고는 안양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94-84로 승리를 챙겼다. 함윤수가 1쿼터와 3쿼터에만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총 33점으로 공격 선봉장으로 나섰고, 표시우도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출해냈다.

안양고에선 최지호와 김민규가 51점을 합작했지만 외곽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이외에 양정고에 너무나 많은 공을 빼앗기며 기회를 내준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3학년 없이 출전한 휘문고는 강원사대부고를 꺾고 대회 2연승을 알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재욱과 박준성이 코트를 활발히 오가며 펄펄 날았다. 특히나 김재욱은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슛감을 과시하며 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박준성 역시 페인트존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스크리너와 트레일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2연승 단추를 완벽하게 끼워냈다. 강원사대부고에선 임희서와 길해정이 각각 15점, 14점을 넣었다.

부산중앙고와 동아고, 부산 더비에서는 부산중앙고가 28점 차 완승(101-73)을 거뒀다. 정명근이 팀 득점 절반에 가까운 수치, 49점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최재영과 정승리, 이정호도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동아고에서는 김두현이 1일차에 이어 2일차에서도 홀로 고군분투했다. 김두현이 38점을 넣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동아고는 왕중왕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천안쌍용고는 낙생고를 69-55로 눌렀다. 강영빈이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강병석과 류주영, 김혜성도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해 화력을 더했다.

낙생고에선 조성원과 류민우가 각각 21점, 13점으로 분전했으나 2쿼터 팀 득점이 단 9점에 머무른 것이 뼈아팠다.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2일차 마지막 경기에선 광주고가 29점씩을 기록한 이율과 조주영의 활약으로 상산전자고를 제압했다.

문화체육회관에서는 광신예고가 김해가야고를 104-69로 꺾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엄준형과 최종민이 도합 60점을 만들었고 이건희도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끌고 오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김해가야고에선 김대현이 1쿼터에만 12점 포함, 29점으로 분전했으나 수적 우위를 이겨내지 못했다.

인헌고는 계성고를 97-69로 꺾으며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인헌고는 1쿼터 계성고의 야투가 말을 안 듣는 사이, 31점을 쏟아부으며 확실하게 간격을 벌렸다.

계성고는 2쿼터부터 오지석과 전재병을 축으로 서서히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후반 들어서 오벨레존과 하범수의 공격 옵션을 막지 못했다.

이어, 마산고가 80-73으로 청주신흥고를 제압하며 대회 첫날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이승현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 쿼터 맹활약, 3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서우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청주신흥고는 김성혁과 오찬호 쌍포를 앞세워 전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온 김동욱의 깜짝 활약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신은찬-손승준이 맹활약한 홍대부고는 대전고를 78-59로 잠재웠다. 신은찬이 1쿼터 단 10분 만에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는 대전고 1쿼터 점수와 동일한 수치였다.

2쿼터와 3쿼터, 손승준의 활약으로 대전고 추격에 반격한 홍대부고는 4쿼터 들어 손승준이 무득점에 그쳤지만 다시 신은찬이 존재감을 보이며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제물포고는 삼일고를 80-64로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스타팅 라인업이 고르게 득점 사냥에 나섰던 제물포고는 2쿼터, 삼일고를 단 9점으로 봉쇄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3쿼터에 삼일고 홍우찬과 김상현을 당해내지 못하며 쫓겼지만, 경기 막바지를 앞두고 김도민과 한주혁이 살아나 2연승을 거뒀다.

배재고는 차례대로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이진혁, 조우엘, 박찬형, 백종원을 앞세워 전주고에 90-8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본인들만의 팀 컬러인 속공과 3점슛을 제대로 나타나면서 2연승을 원했던 전주고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선 무룡고가 여수화양고에 42점 차 완승(99-57)을 거뒀다. 소지호와 황민재가 9개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창현과 김형준, 김문경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기복 없는 플레이로 코트를 오갔던 황민재는 내외곽을 열심히 오가며 고비마다 득점을 책임졌고 결국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여수화양고에선 서성효가 19점을 기록했지만, 이병확이 2점에 그치며 좀처럼 반격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결과>
*남고부 예선*
(1승1패)용산고 67(20-17, 15-13, 14-16, 18-13)59 명지고(2패)
용산고

곽건우 1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김윤서 16점 10리바운드
김민재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명지고
권호 25점 5리바운드
안현빈 13점 8리바운드

(1승1패)광신예고 104(26-14, 22-21, 21-18, 35-16)69 김해가야고(2패)
광신예고

최종민 33점 20리바운드 4스틸
엄준형 2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건희 16점 6리바운드

김해가야고
임재윤 30점
김대현 29점 9리바운드

(2승)경복고 102(25-21, 21-18, 32-15, 24-23)77 송도고(1승1패)
경복고

윤지원 2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윤현성 20점 8리바운드
이근준 15점 10리바운드

송도고
방성원 28점 4리바운드
방성인 23점 4리바운드

(2승)인헌고 97(31-12, 22-26, 17-14, 27-17)69 계성고(1승1패)
인헌고

오벨레존 23점 12리바운드
김민국 2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계성고

오지석 2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전재병 22점 4리바운드

(1승1패)양정고 94(27-17, 16-29, 27-21, 24-17)84 안양고(1승1패)
양정고

함윤수 33점 5리바운드
표시우 19점 4리바운드
장민규 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양고
최지호 2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민규 23점

(1승1패)마산고 80(21-22, 17-17, 23-16, 19-18)73 청주신흥고(2패)
마산고

이승현 3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서우 14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

청주신흥고
김성혁 24점 4리바운드
오찬호 22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박재현 16점 8리바운드

(2승)휘문고 106(36-10, 22-19, 28-19, 20-14)62 강원사대부고(2패)
휘문고

김재욱 37점 4리바운드
박준성 2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박지후 16점 16리바운드 6스틸
이현후 15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

강원사대부고
임희서 15점

(2승)홍대부고 78(22-11, 17-23, 19-17, 20-8)59 대전고(1승1패)
홍대부고

신은찬 28점 4리바운드
손승준 20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7스틸
정현진 16점 12리바운드

대전고
백인준 27점 3스틸

(1승1패)부산중앙고 101(28-9, 24-12, 22-28, 27-24)73 동아고(2패)
부산중앙고

정명근 49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재영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정호 10점 15리바운드

동아고
김두현 38점 14리바운드

(2승)제물포고 80(14-11, 19-9, 19-28, 28-16)64 삼일고(2패)
제물포고

한주혁 24점 4스틸
김도민 19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이성호 18점 5리바운드

삼일고
김상현 25점 11리바운드
김태균 14점 13리바운드 3스틸

(2승)천안쌍용고 69(17-10, 26-9, 13-14, 13-22)55 낙생고(1승1패)
천안쌍용고

강병석 20점 8리바운드 6스틸
강영빈 13점 11리바운드

낙생고
조성원 21점 10리바운드 6스틸

(1승1패)배재고 90(24-27, 19-20, 25-20, 22-19)86 전주고(1승1패)
배재고

이진혁 23점
조우엘 2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찬형 17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백종원 17점 9리바운드

전주고
최호연 30점 13리바운드 4스틸
한주원 22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승)광주고 89(21-22, 26-22, 17-15, 25-19)78 상산전자고(1패)
광주고

이율 29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주영 29점

상산전자고
문세영 24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시호 15점 11리바운드

(1승)무룡고 99(25-19, 28-9, 21-20, 25-9)57 여수화양고(1패)
무룡고

소지호 24점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황민재 20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6스틸
이창현 1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김형준 17점 12리바운드

여수화양고

서성효 19점 13리바운드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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