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와! 남자 탁구, 동유럽 최강 크로아티아 꺾고 단체전 8강 진출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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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동유럽 최강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게임 스코어 3대0으로 크로아티아를 제압한 남자 탁구 대표팀은 이제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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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동유럽 최강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8강전서 인도를 꺾고 올라온 세계 최강 중국과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올해 초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4강 리턴 매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장우진-조대성 조를 시작으로 나선 대표팀의 저력은 막강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1라운드 복식에서 필립 제리코-안드레이 가치나를 상대로 단 23분 만에 3-0(11-4 11-7 11-6)으로 승리하면서 첫 출발을 완벽하게 했다.
기세를 타고 3단식에 나선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13위)이 한 수 아래의 상대인 가치나를 상대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3-1(11-6 7-11 11-6 11-4)로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매조졌다. 장우진 개인으로는 지난 6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가치나에게 당했던 패배를 올림픽 무대서 설욕했기에 더 의미가 컸다.
자타공인 중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서 금메달을 단 한번도 놓쳐본 적이 없는 세계 최강 팀이다. 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 2위 판전둥, 6위 마룽이 포진해 있다. 단연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 후보다.
특히 마룽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사상 최초의 2연패와 함께 2연속 그랜드슬램이란 신기원을 연 남자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마룽은 판전둥과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고, 최근에는 왕좌를 내주기도 했다. 마룽이 어느덧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가 되면서 중국은 판전둥에 이어 왕추친이 차례로 세계랭킹 1위를 가져가면서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해 나가고 있다.
경험과 패기 등 모든 측면에서 약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탁구지만 변수는 있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만 24세의 왕추친이 혼합복식 금메달을 가져간 반면 개인전서는 의외로 조기에 탈락했다. 대신 판전둥이 남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최근까지도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한국과 중국의 8강전은 7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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