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멜로니 방중 효과?…"中 둥펑자동차 유치 협상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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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와 중국 완성차 기업 둥펑자동차의 유치 협상이 진전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안사(ANSA),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이탈리아 정부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둥펑자동차를 비롯해 중국 자동차 제조기업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 자동차 제조기업 유치에 나선 것은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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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와 중국 완성차 기업 둥펑자동차의 유치 협상이 진전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안사(ANSA),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이탈리아 정부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둥펑자동차를 비롯해 중국 자동차 제조기업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지난달 초에는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둥펑자동차, 장화이자동차 경영진 등을 만나 공장 유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닷새 일정으로 취임 후 첫 방중에 나서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 통신은 실제로 공장이 건립되면 이탈리아가 둥펑자동차의 유럽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 정부가 둥펑자동차의 이탈리아 합작법인에 소수 지분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 자동차 제조기업 유치에 나선 것은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해서다.
이탈리아의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1989년 약 220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약 88만대로 줄어들었다.
다국적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가 생산 원가 절감을 위해 전략적으로 생산 시설을 해외로 옮긴 탓에 국내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을 연간 13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 자동차 제조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와 동시에 스텔란티스에 연간 100만대의 차량 생산을 국내에서 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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