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한화 클린업' 채은성 4타점+김태연 3안타…연승 질주 삼성 꺾은 '최강한화' [대구에서mhn]
(MHN스포츠 대구, 박연준 기자) 한화가 3, 4, 5번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에 힙입어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맞대결에서 8-5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는 시즌 전적 46승 54패 2무를 마크하며 6위 KT와 7위 NC를 2.5 경기 차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최근 4연승을 마감, 시즌 전적 56승 49패 2무를 올렸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이글스 캡틴' 채은성이었다. 채은성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 1득점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 김태연이 3안타 2득점 1타점, 노시환 2안타 3득점 1타점으로 한화 클린업 트리오(3-4-5번 타자)는 7안타 6득점 6타점을 합작했다. 이어 하주석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도윤이 1안타 1타점, 페라자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도 좋았다. 4회 바리아가 내려온 뒤 박상원, 김서현, 한승혁(1실점), 김범수, 이민우, 주현상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삼성은 윤정빈 멀티히트 1홈런, 강민호와 김영웅이 멀티히트 2타점을, 구자욱이 멀티히트를 만들어냈으나, 이승현에 이어 등판한 황동재와 임창민이 각각 2실점 흔들리면서 승기를 한화에 내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승현은 지난달 21일 롯데전 3.2이닝 4실점을, 31일 LG전에서도 4.1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데 이어 이날 역시 4실점을 올리며 3경기 연속 4실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화 선발 바리아 역시 좋지 못했다.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삼진 4실점 부진한 바리아는 최근 4경기 16실점(13자책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삼성-한화 라인업
이날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1루수)-김현준(우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이승현.
김지찬과 윤정빈 두 좌타자가 테이블세터로 구성됐다. 이어 구자욱이 좌익수로 이동하고 김지찬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이었다.
또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말소되고 육선엽이 콜업됐다. 삼성 관계자는 "코너 선수가 최근 선발 로테이션을 많이 소화했다"라며 "선수 휴식 차원에서 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너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 3.75를 기록하며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장진혁(중견수)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하이메 바리아.
최재훈 대신 이재원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고 바리아와 호흡을 맞췄다. 또 직전 경기 중견수인 이원석 대신 장진혁이 중견수로 나서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 가져간 한화, 곧바로 '역전' 삼성
이날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그 포문은 페라자로부터 시작됐다. 1회초 한화는 선두 타자로 나선 페라자가 좌전 2루타 출루한 데 이어 김인환의 1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김태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페라자가 홈을 밟아 1-0 선취점을 가져온 한화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선두 타자 출루와 연속 3안타를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1회말 삼성은 선두 김지찬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으나 이를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했다. 이어 윤정빈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가져왔다. 이후 4번타자 강민호가 해냈다.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1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다.
#연이은 '수비 실책' 2회말 하주석 교체
이날 연이은 수비 실책을 범한 하주석이 결국 교체됐다. 앞서 1회말 수비 실책을 범한 하주석은 2회말 선두로 나선 이성규의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으나, 하주석의 실책성 수비로 보였다. 이어 윤정빈 타석에서 타구를 흘렸고, 결국 이도윤과 교체됐다.
#홈런, 홈런, 홈런
3회에 들어서 양 팀은 홈런포로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김영웅과 윤정빈 젊은 영건들이 대포를 쏘아 올렸고, 한화는 '캡틴' 채은성이 해냈다.
시작은 삼성이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한화 선발 바리아와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낮은 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큼지막한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는 김영웅의 시즌 21호포. 또 지난 3일 SSG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대형 아치였다.
이어 한화 역시 힘을 발휘해 냈다. 4회초 한화는 1사 후 김태연과 노시환이 연속 안타 출루하며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채은성이 타석에 들어서 삼성 선발 이승현과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낮은 코스의 139km 직구를 퍼 올려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장식했다.이는 채은성의 시즌 13호 홈런, 지난 1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또 채은성은 이 홈런으로 지난 7월 2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4-3 단숨에 역전 성공.
삼성 타선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강한 2번 타자'로 불리며 최근 5경기 타율 0.636을 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던 윤정빈이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윤정빈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리아의 5구째 바깥쪽 145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4-4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포.
#채은성, 안치홍 연속 적시타…7회 추가 득점까지
4-4 동점으로 이어지던 6회초. 한화는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김태연 우중간 안타와 노시환 볼넷으로 채워진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의 역전 적시 2루타가 터져나와 역전에 성공한 한화다. 이어 곧바로 후속 안치홍 마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고, 그사이 3루주자였던 노시환이 홈을 밟아 6-4, 단숨에 2점 달아났다.
이어 7회초에도 추가 득점을 올린 한화다. 선두 김인환이 볼넷 출루한 데 이어 삼성 불펜 임창민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안착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노시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를 틈타 2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노시환의 2루 도루와 안치홍이 임창민과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13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 2루 득점 찬스를 계속 이어나간 한화는 이도윤이 바뀐 투수 이상민의 초구를 노려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8-4 앞서갔다.
#김영웅의 추격의 적시타, 그러나…
삼성은 7회말 추격의 점수를 올렸다. 득점 찬스가 계속 이어지는 듯 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2사 후 구자욱 볼넷과 강민호 좌전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영웅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ㄹ며 5-8 추격에 나섰다. 계속된 1, 2루 찬스. 그러나 이재현이 투수 땅볼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8회말 주자 1루 상황에서 지난달 26일 대구 KT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삼진)와 박병호(투수 땅볼)를 대타로 내세웠으나, 두 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어 승기는 완전히 한화에게 향했다. 9회말 마무리 주현상이 등판해 구자욱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삼성 타자들을 잘 솎아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어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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