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드디어 막았다! 39일 만의 SV & 최항 슈퍼캐치...롯데 0:4→6:5 뒤집기 성공 [부산 리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낙동강 더비'에서 0-4의 경기를 뒤집으며 진땀나는 역전승을 거뒀다. 마무리 김원중은 39일 만에 겨우 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8월 3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44승54패3무를 마크했다. NC는 49승52패2무가 됐다.
NC는 박민우(2루수) 서호철(3루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김휘집(지명타자) 김성욱(중견수) 천재환(우익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팔꿈치 통증에서 돌아온 신민혁.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전준우(지명타자)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3루수) 윤동희(우익수) 나승엽(1루수)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애런 윌커슨이다.
NC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행운의 안타와 상대 실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2회까지 출루를 못했던 NC는 3회초 선두타자 천재환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형준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앤드런 작전이 걸렸고 김형준은 커브를 간신히 배트 끝으로 걷어냈는데 이 공이 우익수 쪽으로 빠졌다.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주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박민우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서호철이 3루수 땅볼을 때렸고 롯데는 홈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3루수 손호영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루수 손호영의 송구실책으로 1점을 더 냈고 1사 1,3루 기회가 계속됐다. 이후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연속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4-0의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곧바로 1점을 따라 붙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고승민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04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8번째 홈런.
하지만 롯데의 추격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고 타선은 침묵했다. NC가 1점을 더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데이비슨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권희동이 다시 한 번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5-1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윌커슨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투구수는 100개.
팔꿈치 통증에서 돌아온 NC 선발 신민혁은 3회 고승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4회부터 6회까지 삼자범퇴로 돌려세워 완벽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롯데는 7회 선두타자 윤동희의 볼넷, 나승엽의 빗맞은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NC 신민혁을 끌어내렸다. 이후 대타 정훈의 볼넷, 그리고 손성빈의 볼넷으로 1점을 더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황성빈이 우익선상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를 만들며 3-5를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만루. 하지만 고승민이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2사 2,3루. NC는 전준우 타석을 앞두고 투수를 핵심 필승조 김재열로 교체했다. 풀카운트 접전 승부가 펼쳐졌고 결국 전준우가 이겼다. 풀카운트에서 전준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5-5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와 7회를 추격조인 김강현과 박진으로 틀어막았고 동점에 성공했다. 8회초 김상수가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 손호영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상대 1루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윤동희가 번트 작전 실패 이후 삼진을 당했지만 1사 2루에서 나승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최근 끊임없이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실점하는 등 부진한 퍼포먼스를 이어가던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올라왔다. 김원중은 선두타자 김주원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박민우에게 중전안타, 서호철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폭투까지 나오면서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고 데이비슨은 고의4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
권희동의 3루수 키를 넘길 듯한 타구를 최항이 잡아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권희동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김휘집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 39일 만의 세이브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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