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3안타 2홈런 3타점 대폭발’ SSG, 7회 4득점 재역전승→4연패 탈출…키움, 3연승 마감 [고척 리뷰]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패를 끊었다.
SS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 재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연패에 빠져있던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김성현(2루수)-오태곤(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정은 시즌 25호·26호 홈런과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훈은 3안타 경기를 했고 박성한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문승원(1⅓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고영우(지명타자)-이용규(중견수)-이승원(유격수)-김건희(포수)가 선발출장했다. 김건희는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변상권과 고영우도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성민(⅔이닝 2실점)-조상우(0이닝 2실점)-양지율(⅓이닝 0실점)-김동욱(1이닝 무실점)-김연주(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하영민의 승리를 날렸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조상우가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SSG는 1회초 2사에서 최정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하지만 변상권의 희생번트가 5-4-3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만 올라갔다. 고영우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2사에서 김건희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4회초 2사에서 박성한과 이지영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성현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4회말 2사에서 최주환과 변상권의 연속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영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이승원이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건희를 날렸고 이주형은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다. 김혜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이후 이주형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송성문은 2루수 땅볼을 치고 말았다.
SSG가 주자가 출루함에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이 키움은 6회 1사에서 변상권이 안타를 날렸고 고영우의 삼진 이후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SSG는 결국 선발투수 오원석을 문승원으로 교체했다. 키움도 대타 김태진을 투입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SSG는 7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오태곤의 삼진 이후 투입된 대주자 정준재는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투수 견제에 걸려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오히려 2사 이후에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최지훈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추신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홈태그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움은 김성민을 조상우로 교체했지만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다. 에레디아와 한유섬도 연달아 1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SSG는 9회 최정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점수차를 벌렸고 9회말에는 조병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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